신계륜·이상수 출마한 서울 성북을·중랑갑 사표방지심리가 변수

지역내일 2008-04-01
공천 자체에서 배제된 민주당 출신 무소속 후보가 출마한 서울 성북을과 중랑갑이 주요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구는 선거가 시작한 이래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출신 무소속 후보, 민주당 후보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 구도로 진행되는 수도권 지역의 일반적인 형태와는 다른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이들 지역구는 민주당 출신 무소속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민주당 후보가 10%대의 지지율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총선기획단장을 맡으며 민주당의 총선을 지휘하던 신계륜 후보는 공천 배제가 확정된 이후 전격 탈당을 선언, 총선에 뛰어든 상태다.
최근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신 후보는 한나라당 김효재 후보를 간발의 차로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발표된 동아일보-MBC 조사에서 김 후보와 신 후보는 27.9%:20.1%로 김 후보가 7.8% 앞섰다. 전날 발표된 YTN-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신 후보를 26.8%:24.1%로 앞서 2.7%의 차이만을 보였다. 김 후보와 신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뒤늦게 뛰어든 민주당 박찬희 후보는 10%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중랑갑에 출마한 무소속 이상수 후보는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와 1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1위를 서로 주고받을 정도로 접전이다.
YTN-한국리서치의 30일 발표 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가 28.8%로 22.2%를 기록한 무소속 이상수 후보를 6.6% 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8일 발표된 SBS-조선일보 조사에서는 오히려 이상수 후보가 25.3%로 25.1%의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임성락 후보 역시 뒤늦게 선거에 참여해 10%대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맹추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출신 무소속이 이처럼 선거에 뛰어들자마자 선전을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이들이 오랜 기간 지역구를 관리해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민주당 후보보다 먼저 선거에 뛰어들면서 양강구도를 형성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말 그대로 박빙의 승부”라며 “선거 막판 표 쏠림 현상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선거결과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 후보 사이에서 움직이는 표심이 누구를 한나라당 대항마로 결정하느냐에 따라 선거판 전체가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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