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챔블리 중국사나이들

아내살해 용의자 애틀란타서 붙잡아

지역내일 2008-04-02
미국 조지아주 일간지 AJC(atlanta journal-constitution) 메트로판은 최근 5명의 챔블리 거주 중국계 이민자 남성들이 뉴질랜 드에서 아내를 살해한 후 LA수사국의 눈을 피해 애틀랜타까지 숨어든 한 1급살인범을 검거한 영웅 스토리를 보도했다.
뉴질랜드에서 아내를 살해한 후 수배령이 내려진 용의자 나이 인수에(53)는 호주에서 3살난 어린딸을 버리고 LA로 잠입했다. 호주 멜본의 기차역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의 딸은 호박 모양의 스웨터를 입고 있어서 일명 펌프킨 소녀로 불렸다.
은닉장소로 애틀랜타를 선택한 용의자는 지난 1월말 중국계 화교들이 밀집한 챔블리의 한 아파트에 들어와 ‘미스터 탕(Mr.Tang)’이라는 가명으로 신분을 숨겼다. 셰로포드 암스 아파트에 함께 거주하는 구이센우씨와 신바오리씨 등은 쿵후 시범을 보이며 마사지 사업가라고 본인을 소개한 미스터 탕을 아파트에서 지내도록 허락해줬다.
용의자 수에는 이들에게 종종 마사지 라이선스를 획득해 함께 사업을 하자고 말을 건네기도 했으며, 좋아하는 만두를 먹으면서 하루종일 TV를 보는 등 특별히 수상한 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 미스터 탕은 이들과 함께 지내다 한동안 집을 비우고 다시 나타나고는 했다.
그러던 지난 2월26일 이들은 중국계 신문인 월드저널을 읽다가 화들짝 놀랐다. 뉴질랜드에서 아내를 살해한 후 미국으로 잠적했다는 나이 인수에 용의자 사진이 미스터 탕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아내를 살해한 후 어린 딸까지 유기한 이 악한을 경찰에 넘기기 위해 5명의 챔블리 영웅들은 처음에는 경찰에 직접 찾아갔지만 의소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집을 비운 나이 인수에를 불러들이기 위해 “마사지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되서 비즈니스를 의논하고 싶다”고 거짓말을 꾸몄다. 다음 날 비즈니스 의논 차 용의자가 아파트로 유유히 들어서자 마자 이 챔블리 영웅들은 격투 끝에 벨트로 용의자의 손을 묶고 담요로 머리를 감싸서 항복시켜 경찰에 넘겼다.
뉴질랜드 경찰국은 이 챔블리 영웅들에게 1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며 챔블리 경찰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게 된다.
애틀랜타·미국 = 박상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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