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도권-호남 `쌍끌이'' 유세>(종합)

지역내일 2008-04-04
한나라당이 4.9 총선을 엿새 앞둔 3일 수도권과 호남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섰다.
과반 의석 달성을 위해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서 이틀째 집중적인 득표 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취약지인 호남에서도 두자릿수 득표율 획득을 위한 유세전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안상수, 박희태, 김덕룡 중앙선대위원장과 맹형규 수도권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경기도당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막판 수도권 득표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안 원내대표는 “경기도를 포함한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이 이번 선거 승패의 관건”이라며 “한나라당의 과반의석 확보 여부는 51개 의석이 달린 경기도 유권자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은 “지난 10년 좌파정권에서 흘린 국민의 눈물을 생각하면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과반의석을 확보하고, 이명박 정부가 일 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더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는 정말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다. 낮은 자세, 국민을 섬기겠다는 자세를 보여줄 때에 국민이 감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희태 위원장은 박찬숙 후보가 출마한 수원 영통에서, 김덕룡 위원장은 안산 단원을(박순자), 상록갑(이화수), 시흥을(김왕규)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으며, 수원 팔달 후보인 남경필 경기 선대위원장도 안산 일대를 돌며 동료 후보들을 지원했다.
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은 충북으로 내려가 청주와 영동에서 후보들의 득표 활동을 도왔다.
한편 강재섭 대표는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거행되는 60주기 위령제에 참석해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강 대표는 이어 광주로 이동, 사직동 광주공원에서 이 지역 8개 선거구 후보자들이 합동으로 개최하는 연설회에 참석해 찬조 유세를 한 뒤 전남 화순으로 내려가 김창호 후보를 지원했다.
강 대표는 합동연설회에서 “현재 호남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그것은 좋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떠나가는 호남이 아니라 돌아오는 호남이 돼야 한다. 그러려면 국가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며 경제회생론을 화두로 불모지 호남에서 지원을 호소했다.
강 대표는 이어 “호남 고속철을 조기에 개통시키도록 할 것이며, 여수엑스포 지원 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후보로 호남분을 당선권이라 볼 수 있는 30번 이내에 7명을 배치했다. 앞으로 더욱더 고질적인 지역주의를 청산하고 한나라당을 전국정당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윤선 대변인은 별도의 논평을 통해 “진정한 정권교체는 일하고자 하는 정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국회가 구성됐을 때 완성된다”면서 “지난 5년간 국정이 파탄된 책임은 열린우리당에 있고, 통합민주당은 바로 국정파탄이라는 부실의 주채무자”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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