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남해안 개발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또 다시 표류할 조짐이다.
17일 경남도 관계자는 “대우건설측이 당초 3월에 착공하기로 했던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참여업체간 합작법인 설립이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착공이 연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부지 내에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땅을 확보하는데 막대한 비용부담이 예상되는데다 인근에 추진 중인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연계해 개발하지 않을 경우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우중 전 회장이 소유했던 장목면 일대 토지 42만5000㎡(12만8562평)는 지난해 창원지법 통영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158억8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낙찰가는 감정가(98억4835만원)보다 60억원 가량 비싼 가격이다.
경남도는 토지소유자들이 낙찰가 이상의 상당한 금액으로 매입할 것을 요구해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광객 집객효과를 높이고 사업성 개선을 위해 인근에 18홀 골프장을 조성중인 L기업과 공동투자 등을 추진중이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남도가 지난 97년 민우건설을 민자사업자로 기공식을 가진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대우그룹 해체이후 10년간의 표류와 사업포기선언에 이어 또 다시 무산위기에 놓였다.
이 사업은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금호그룹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포기선언을 했으나 경남도와 거제시 등의 반발여론에 따라 (주)협성종합건설과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재추진돼 왔다.
이 과정에서 1조3000억원이 예상되던 사업비는 3092억원으로, 사업면적도 330만㎡에서 90만㎡로 대폭 축소됐다.
대우건설측은 2011년까지 9홀 골프장과 리조트, 컨벤션센터와 콘도 숙박시설 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거제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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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남도 관계자는 “대우건설측이 당초 3월에 착공하기로 했던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참여업체간 합작법인 설립이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착공이 연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부지 내에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땅을 확보하는데 막대한 비용부담이 예상되는데다 인근에 추진 중인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연계해 개발하지 않을 경우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우중 전 회장이 소유했던 장목면 일대 토지 42만5000㎡(12만8562평)는 지난해 창원지법 통영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158억8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낙찰가는 감정가(98억4835만원)보다 60억원 가량 비싼 가격이다.
경남도는 토지소유자들이 낙찰가 이상의 상당한 금액으로 매입할 것을 요구해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광객 집객효과를 높이고 사업성 개선을 위해 인근에 18홀 골프장을 조성중인 L기업과 공동투자 등을 추진중이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남도가 지난 97년 민우건설을 민자사업자로 기공식을 가진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대우그룹 해체이후 10년간의 표류와 사업포기선언에 이어 또 다시 무산위기에 놓였다.
이 사업은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금호그룹은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포기선언을 했으나 경남도와 거제시 등의 반발여론에 따라 (주)협성종합건설과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재추진돼 왔다.
이 과정에서 1조3000억원이 예상되던 사업비는 3092억원으로, 사업면적도 330만㎡에서 90만㎡로 대폭 축소됐다.
대우건설측은 2011년까지 9홀 골프장과 리조트, 컨벤션센터와 콘도 숙박시설 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거제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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