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지역내일 2008-04-04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로 비롯된 미국의 신용경색이 경제 전분야로 확대되며 장기화할 전망이다. 올 1월 이후 금융당국이 집중적인 대책을 내놓은 것에 비하면 실망스러울 정도다. 이제는 비금융분야까지 불안감의 파도가 넘나들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한해 전에 비해 두 자릿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 북미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135만6868대로 한해 전의 154만2230대에 크게 못 미쳤다. 주택시장 위기와 금융 불안이 미국 소비의 한 주축인 자동차 시장에도 본격 전이되고 있기 시작한 신호인 셈이다. 자동차 판매가 우선적인 제물이 되고 있지만 다른 내구재 소비로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뉴욕 한복판의 맨해튼 주택시장 움직임도 어둡게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맨해튼 콘도와 타운하우스 거래가 지난 1분기 18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월가에 몰아친 모기지 폭풍 탓이 크다고 분석했다. 부동산기업 밀러 새무얼에 따르면 맨해튼 거래는 한해 전에 비해 34% 떨어졌다. 제조업 쪽도 밝지 않다.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공장 수주가 1.3%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2.3% 하락한데 이어 2개월째 위축됐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비롯된 금융위기는 1987년 증권시장이 대폭락했던 블랙먼데이와 90년대 후반의 아시아 외환위기,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붕괴 등을 뛰어넘는 최근 30년 사이에 가장 심각한 위기”라고 1일 밝혔다.
결국 당국자도 불안감을 공식표명하기에 이르렀다. 밴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일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경기후퇴 가능성을 처음으로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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