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제목 : 자유선진당 국회교섭단체 가능할까
제목 : 교섭단체 구성 쉽지 않을 듯
부제 : 정당득표율이 관건 … 실패할 경우 무소속 영입 추진
자유선진당이 국회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넘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말 그대로 살얼음을 걷는 분위기다.
현재 자유선진당이 지역구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의석은 12석이다.
일단 2일까지 조사된 여론조사상 우세를 보인 지역구는 7개로 대전 서구을과 유성구, 충남에서 홍성·예산 보령·서천 아산 당진 공주·연기다. 접전을 펼치고 있는 지역은 대전 동구와 중구, 충남의 천안을과 서산·태안, 충북 보은·옥천·영동 등 5개 지역구다.
선진당이 접전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 완승한다 해도 남는 문제는 정당득표다. 정당득표에서 지난 대선 때 득표율인 15%를 득표한다면 8명이 예상된다. 정확하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에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이 중 하나라도 어긋난다면 교섭단체 구성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문제는 그럴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접전 지역 5곳 중 어느 한 곳 유리한 곳이 없다. 모두 추격하는 입장이다. 부동층 속에 숨어있는 선진당 지지층에 기대하는 정도다. 막판 선진당 바람에 기대는 모습이다.
지역구는 그래도 정당득표에 비해 나은 편이다. 대선 때 정당득표율인 15%을 다시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 안에서조차 선뜻 “그렇다”라고 답하는 사람이 없다.
충청지역은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만만치 않다. 더구나 친박연대 등이 등장하면서 한나라당에 실망한 보수표가 분산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자유선진당의 지지율을 많아야 10% 내외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의석수는 5~6석에 불과하다.
결국 접전 지역구를 모두 휩쓴다는 전제 아래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에 2~3석이 부족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15석 이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도로 자민련’이라는 말까지 들린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당 주변에서는 선진당이 총선 이후 친박연대나 무소속 중 일부를 영입해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이 안정적으로 과반수를 넘길 경우 굳이 친 한나라 야당 당선자를 끌어들일 필요가 없고 이들은 결국 자유선진당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선진당은 이런 예측을 일축하고 있다. 자력으로 교섭단체 구성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현하 자유선진당 부대변인은 “선거 막바지 충청 접전지역에 이회창 총재 등 당 지도부가 모두 투입될 것”이라며 “정당투표도 당과 이 총재가 연결만 된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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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교섭단체 구성 쉽지 않을 듯
부제 : 정당득표율이 관건 … 실패할 경우 무소속 영입 추진
자유선진당이 국회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넘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말 그대로 살얼음을 걷는 분위기다.
현재 자유선진당이 지역구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의석은 12석이다.
일단 2일까지 조사된 여론조사상 우세를 보인 지역구는 7개로 대전 서구을과 유성구, 충남에서 홍성·예산 보령·서천 아산 당진 공주·연기다. 접전을 펼치고 있는 지역은 대전 동구와 중구, 충남의 천안을과 서산·태안, 충북 보은·옥천·영동 등 5개 지역구다.
선진당이 접전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 완승한다 해도 남는 문제는 정당득표다. 정당득표에서 지난 대선 때 득표율인 15%를 득표한다면 8명이 예상된다. 정확하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에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이 중 하나라도 어긋난다면 교섭단체 구성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문제는 그럴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접전 지역 5곳 중 어느 한 곳 유리한 곳이 없다. 모두 추격하는 입장이다. 부동층 속에 숨어있는 선진당 지지층에 기대하는 정도다. 막판 선진당 바람에 기대는 모습이다.
지역구는 그래도 정당득표에 비해 나은 편이다. 대선 때 정당득표율인 15%을 다시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 안에서조차 선뜻 “그렇다”라고 답하는 사람이 없다.
충청지역은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만만치 않다. 더구나 친박연대 등이 등장하면서 한나라당에 실망한 보수표가 분산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자유선진당의 지지율을 많아야 10% 내외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의석수는 5~6석에 불과하다.
결국 접전 지역구를 모두 휩쓴다는 전제 아래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에 2~3석이 부족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15석 이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도로 자민련’이라는 말까지 들린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당 주변에서는 선진당이 총선 이후 친박연대나 무소속 중 일부를 영입해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이 안정적으로 과반수를 넘길 경우 굳이 친 한나라 야당 당선자를 끌어들일 필요가 없고 이들은 결국 자유선진당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선진당은 이런 예측을 일축하고 있다. 자력으로 교섭단체 구성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현하 자유선진당 부대변인은 “선거 막바지 충청 접전지역에 이회창 총재 등 당 지도부가 모두 투입될 것”이라며 “정당투표도 당과 이 총재가 연결만 된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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