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당국자 통과차단 발표후에도 … 민간차원 교류협력 꾸준히 진행

통일부, 이번주 11건 방북활동 밝혀 … 1/4분기, 경협규모도 크게 늘어

지역내일 2008-04-08
북측이 당국자들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전면 차단하겠다고 지난주에 밝혔으나 민간의 대북교류는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금주만 해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등 11건의 대북인도지원 활동을 위한 방북이 진행되며,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3건도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정정섭 회장 등 4명이 낙랑섬김인민병원 지원문제를 협의하기 위해,경남통일농업협력회 손우권 이사 등 6명은 농업환경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평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우철 한국건강관리협회 사무총장은 기생충 검사 및 관련 기술전수를 위한 의료협력 차원에서 금강산에 들어가며 ‘남북나눔’ 신명철 본부장 등 4명은 농촌마을조성사업 협의차 9일 황해북도 봉산 일대에 들어가 활동할 예정이다.
어린이재단 이광문 본부장 등 8명은 영유아 지원사업을 위해 개성에 들어가며, 연탄나눔운동 손장래 고문들 4명이 개성에, 남북농업발전협의회 장태중 사무총장 등 5명이 호박고구마 지원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개성에 들어간다. 그 외에 개성공단 사업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일행 32명, 한국토지공사 투자시찰단 56명, CL 전자 착공식 참석자 99명이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관계 경색과는 별개로 2008년 1/4분기 남북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4월 이후에도 일반교역, 위탁가공교역, 개성공단 생산활동 등 민간 경협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1/4분기 남북교역액은 4억1728만달러로 전년 동기 교역액 2억6712만달러 대비 50% 늘어난 것이다. 이는 기업의 본격적인 개성공단 입주가 진행되면서 공장 설비 반출 등 개성공단 관련 교역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동 기간에 정부 및 민간의 대북지원은 2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에는 2007년 10월 이후 아파트형 공장 입주기업이 30개에 이르고 2008년 1~3월에도 4개 업체가 추가로 입주했다. 이들 기업체가 입주하면서 공장설비 등을 반출한 교역과 개성공단의 본격 가동으로 섬유류 등의 생산품 반입, 의류·라디오카세트 등 위탁가공교역이 최근 교역액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개성공단 외에 내륙에 합작형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은 최근 경색국면에 따라 공장가동과 교역에 차질을 빚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외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모 기업 대표는 최근 북에서 복귀한 직원을 통해 남북 당국간 대화가 단절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생산활동은 아직 이상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상황변화에 따라 기업의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남북 당국간 경색국면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왕수 기자 kw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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