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주운전사고 23% 감소

지난해부터 운전자·동승자·술제공자 모두 처벌

지역내일 2008-04-14
일본에서 관련법 개정 이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22.5%나 줄어들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도 37.2%나 감소하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법 개정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 신문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개정도로교통법이 발효된 지난 9월 이후 6개월동안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고 일본 경시청이 밝혔다. 새로 개정된 법은 음주운전 사실을 알면서 함께탄 ‘동승자’ 및 술을 마신 운전자에게 차를 빌려준 ‘차량제공자’, 음주운전자에게 술을 제공한 가게 주인 등 ‘주류제공자’를 음주운전자와 함께 처벌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신법이 발효된 지난 9월 19일부터 올해 3월 18일까지 6개월간 발생한 음주운전에 의한 인사사고는 31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5% 감소했다. 사망사고 역시 14.4%가 줄어든 172건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례도 큰 폭으로 줄었다.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사람은 전년 동기 대비 37.2%가 줄어든 2만7661명이었으며 만취한 상태로 운전한 사람 역시 27.6%가 줄어든 501명으로 집계됐다. 최고형이 ‘징역 10년 이하’로 개정전보다 2배 늘어난, 단속을 피해 도망치다 붙잡힌 경우도 15.4% 줄어든 6919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관련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람은 613명에 달했다. 이중 음주운전자 ‘동승자’는 4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제공자’는 111명, ‘술 제공자’는 58명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에서는 단체미팅을 하고 돌아가던 20대 남녀 6명이 적발돼 운전자는 체포되고 차를 빌려준 사람은 벌금 30만엔, 동승한 4명 역시 벌금 20만엔씩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일본 경시청은 “개정 도로교통법이 음주운전에 대한 강한 억제력을 낳고 있다”며 “악질적인 위반자에게는 앞으로도 더욱 엄한 처벌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고야·일본 = 장유진 통신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