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집값강세 장기화될 듯”

이상영 부동산114 대표 “이주수요 조정정책 필요”

지역내일 2008-04-15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강북지역의 주택가격 강세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영 부동산114 대표는 ‘강북집값 상승원인과 시사점’이라는 글에서 “적어도 현재 개발 중인 뉴타운 사업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몇 년 후에 신규아파트 단지 완성과 더불어 공급부족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현재 강북지역의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원인으로 △주택공급 부족 △지역내 개발사업 집중에 따른 개발수요 △주택멸실에 따른 이주수요를 꼽았다.
주택공급과 관련, 서울시 면적별 공급량을 보면 1990년대 는 99㎡ 미만의 소형 아파트가 54.4%였지만 2000~2008년에는 30.7%로 감소했다.
지역내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유턴 프로젝트’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청계천 복원을 중심으로 용산공원 주변과 서울의 숲 주변 뚝섬일대를 강남의 대체 및 강북발전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남의 주택수요를 흡수하고 그 파급효과를 은평, 도봉 등 여타 강북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산이다. 또 뉴타운 사업과 부도심권 개발을 위한 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도 다수 진행 중이다.
이처럼 대규모 개발이 줄을 잇다보니 이주수요가 주변의 저렴한 소형 아파트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주택 멸실에 따른 전세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가격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2~3년간 멸실되는 주택규모는 과거 강남 재건축 때 규모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뉴타운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그 압박은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앞으로 2~3년간 지역내 이주수요나 주택 멸실규모를 조정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강남 저층아파트 재건축 때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일시적인 대규모 단지철거가 가져오는 국지적인 가격폭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이후 강남 주택가격 폭등과 수도권내 확산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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