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로 한국 투자심리 ''냉각''

지역내일 2008-04-15
1.4분기 ING투자심리지수 15%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미국발 신용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우려 등 글로벌 악재들로 인해 올 1.4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전분기에 이어 냉각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글로벌 금융그룹인 ING에 따르면 올 1.4분기 한국의 투자심리지수는 96으로 전분기 대비 17포인트(15.0%) 하락했다.
작년 3.4분기 137에서 4.4분기 113으로 24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것. ING 투자심리지수는 가장 비관적인 0부터 가장 낙관적인 200까지 표현된다.
한국은 조사 대상인 13개 아시아 국가들 중 9위를 차지해 전 분기(11위)보다 2계단 상승했다.
인도(168), 중국(136), 인도네시아(131), 태국(131)이 1~3위를 차지한 반면 일본(60), 호주(89), 뉴질랜드(90)는 하위권을 형성했다.
대만은 105로 22포인트 올라 오름폭이 가장 컸으며, 싱가포르는 88로 48포인트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컸다.아시아지역 전체의 투자심리지수도 작년 3.4분기 141, 4.4분기 135에 이어 올 1.4분기 125로 두 분기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에도 앞으로의 투자 전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조사 대상자 중 다음 분기인 2.4분기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5%로 전분기 8%에 불과했던 데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고위험 투자에 대한 선호도는 20%로 전분기의 35%보다 후퇴해 위험회피 심리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홍 ING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ING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의 에디 벨먼스 북아시아지역 대표는 "미국의 신용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를 감안할 때 아시아지역의 투자심리 위축은 당연한 결과"라며"하지만 경제나 시장 상황이 전분기보다 후퇴했다고 해도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ING투자자심리지수는 ING가 국제조사연구기관인 TNS에 의뢰해 분기마다 국가별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된다. 아시아지역 투자심리지수는 작년 3.4분기 산출되기 시작했으며,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아시아 지역 13개국 1천308명의 부유층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abullapi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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