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서울과 경기가 각각 관내 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접수할 계획이어서 과학영재학교 추진이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종로에 위치한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서울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이르면 오늘 중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006년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했다가 옛 교육인적자원부가 심의를 보류해 좌절된 바 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이후 교과부는 올해 전국의 과학고 중 1곳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최근 각 시ㆍ도교육청에 이번 주까지 신청서를 내도록 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과학고를 서울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해 내년 3월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별도의 교육과정과 교원확보 계획, 학생선발 방식 등을 담아 교과부에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영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선발인원은 기존 150명에서 120명 정도로 축소하고 학급당 학생 수도 15명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학생 선발은 별도의 시험 없이 학교장 추천으로 입학지원서를 받아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를 거친 뒤 창의력검사, 적성검사 및 심층면접 등 3~4단계의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르면 8월까지 전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 절차를 마무리하고 영재교육을 담당할 교원 확보도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신청서 접수가 마감되면 이번 달 중으로 평가작업을 벌이고 다음 달 산하 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낙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무학년제로 운영돼 학년 구분 없이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면 누구나 졸업할 수 있으며 일부 대학은 무시험 특별전형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44명 이내에서 선발하고 있는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의 학생은 내신, 수능과 무관하게 KAIST(100명 이내)와 포항공대(30명 이내)에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도 경기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교과부에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해 과학영재학교 전환을 두고 서울과 경기 등의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2006년 옛 과학부에 서울, 경기와 함께 과학영재학교 설립계획서를 제출한 대전까지 가세하면 경쟁은 크게 ‘3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올해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는 학교 외에도 2012년까지 3곳을 추가로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할 방침이지만 각 지역의 우수학생 선점을 위한 경쟁은 불가피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의 과학영재학교 추진 의지는 확고하다”며 “경쟁을 불가피하지만 차별화된 교육과정 등으로 올해 과학영재학교 전환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고는 시·도교육감에게 설립인가권이 있고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교과부의7차 교육과정을 운영하지만 과학영재학교는 교과부에 설립인가권이 있고 영재교육진흥법 적용을 받아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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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가 각각 관내 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접수할 계획이어서 과학영재학교 추진이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종로에 위치한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서울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이르면 오늘 중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006년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했다가 옛 교육인적자원부가 심의를 보류해 좌절된 바 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이후 교과부는 올해 전국의 과학고 중 1곳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최근 각 시ㆍ도교육청에 이번 주까지 신청서를 내도록 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과학고를 서울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해 내년 3월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별도의 교육과정과 교원확보 계획, 학생선발 방식 등을 담아 교과부에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영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선발인원은 기존 150명에서 120명 정도로 축소하고 학급당 학생 수도 15명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학생 선발은 별도의 시험 없이 학교장 추천으로 입학지원서를 받아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를 거친 뒤 창의력검사, 적성검사 및 심층면접 등 3~4단계의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르면 8월까지 전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 절차를 마무리하고 영재교육을 담당할 교원 확보도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신청서 접수가 마감되면 이번 달 중으로 평가작업을 벌이고 다음 달 산하 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낙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무학년제로 운영돼 학년 구분 없이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면 누구나 졸업할 수 있으며 일부 대학은 무시험 특별전형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44명 이내에서 선발하고 있는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의 학생은 내신, 수능과 무관하게 KAIST(100명 이내)와 포항공대(30명 이내)에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도 경기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교과부에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해 과학영재학교 전환을 두고 서울과 경기 등의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2006년 옛 과학부에 서울, 경기와 함께 과학영재학교 설립계획서를 제출한 대전까지 가세하면 경쟁은 크게 ‘3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올해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는 학교 외에도 2012년까지 3곳을 추가로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할 방침이지만 각 지역의 우수학생 선점을 위한 경쟁은 불가피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의 과학영재학교 추진 의지는 확고하다”며 “경쟁을 불가피하지만 차별화된 교육과정 등으로 올해 과학영재학교 전환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고는 시·도교육감에게 설립인가권이 있고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교과부의7차 교육과정을 운영하지만 과학영재학교는 교과부에 설립인가권이 있고 영재교육진흥법 적용을 받아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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