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듣기·구술면접, 당락 변수될 듯 … 학교별 가중치 적용 여부 확인해야
내신성적 반영비율 40% 이상으로 확대 … 특별전형 학교별 3개 이하로 축소
올해 서울지역 외국어고등학교(외고) 입시에서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이 동시에 실시된다.
내신 성적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하며 실질반영비율도 학교별로 40% 이상 적용할 계획이다. 논란이 됐던 외국어 인증 가산점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지역 6개 외고의 입시전형은 12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 실시된다.
◆특별전형 3개만 실시 = 대원외고는 특별전형 중 학교장추천자, 국제화, 영어능력우수자 전형을 각각 폐지한다. 대신 외국어능력우수자 전형을 신설하고, 일반전형으로 407명을 선발한다.
외국어능력우수자 전형은 내신 100점, 영어듣기 60점, 외국어에세이쓰기 40점을 적용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은 복수 지원이 불가능하다.
내신성적은 3학년 기말고사까지 전 과목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2학년 1·2학기 각각 20%, 3학년 1·2학기 각각 30%이다.
대일외고는 특별전형 중 글로벌리더, 외국어특기자, 회장·부회장전형, 학교장추천자 전형 등을 폐지한다. 대신 전 교과 성적우수자 전형, 심화교과 성적우수자 전형을 실시하며 일반전형으로 320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명덕외고는 특별전형 중 학교장추천자, 글로벌리더 전형을 각각 폐지한다. 또 기존 영어우수자전형과 전공어우수자전형을 통합해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신설한다. 특별전형 중 외국어우수자는 일반전형과 중복 지원이 불가능한 반면 교과성적우수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외고는 특별전형 중 리더십·글로벌 전형을 각각 폐지하고 심화교과 우수자·전교과 우수자·외국어우수자전형을 실시한다. 특별전형 중 외국어우수자는 일반전형과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며 성적우수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이화외고는 특별전형 중 성적우수자전형을 폐지하고, 외국어특기자, 학교장추천자 전형만 실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에 모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한영외고는 특별전형 중 학교장추천자·체육특기자 전형을 각각 폐지한 반면 교과성적우수자·영어능력우수자·전문어우수자전형을 실시한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교과성적(100점)을, 영어능력우수자 전형은 교과(30점)·비교과(10점)· 영어실기(100점)·영어듣기(40점)·인터뷰(20점)를 반영해 선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중요 = 서울권 외고들의 전형방법이 크게 변함에 따라 수험생들도 이에 맞춰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먼저 영어 듣기와 구술면접 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외고 입시가 크게 변했지만 영어듣기, 구술면접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올해 시험에서도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변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 듣기는 학교마다 출제 경향이 뚜렷하게 다르다. 이에 따라 희망 학교의 특징과 출제 경향을 잘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즉 맞춤식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술면접은 난이도가 있는 언어 사고력 문항이나 영어 독해 문항에 집중 대비해야 한다.
내신 반영 기간이 중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로 확대된 것도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내신 성적을 반영할 때 대부분 학교가 3학년 성적을 높게 반영하므로 2학년 내신 성적이 부족했더라도 만회할 수도 있다.
희망학교가 가중치 점수를 적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학교에 따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목에 가중치를 두는 경우가 있다.
서울권 외고는 일반전형 구술면접문제를 공동출제하고 있다. 문제은행식으로 출제하며 다른 외고에서 출제된 문항의 50% 이상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권 외고도 공동출제를 한다.
2009학년도 서울권 외고 입시에서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실시하므로 큰 틀에서는 외고 지원 기회가 한번으로 줄어들었다.
지원 기회가 줄어든 만큼 지원 학교와 전형 선택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내신성적, 영어 듣기, 구술면접 시험의 준비 정도를 살펴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맞추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올해 외고 전형방법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서울권 외고들이 앞으로 내신반영비율을 더 높이고 장기적으로 특별전형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2010년도에도 입시전형의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특목고 지정 등의 업무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16개 시·도 교육청으로 이관하면 외고 입시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장세풍 기자·이춘우 리포터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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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성적 반영비율 40% 이상으로 확대 … 특별전형 학교별 3개 이하로 축소
올해 서울지역 외국어고등학교(외고) 입시에서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이 동시에 실시된다.
내신 성적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하며 실질반영비율도 학교별로 40% 이상 적용할 계획이다. 논란이 됐던 외국어 인증 가산점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지역 6개 외고의 입시전형은 12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 실시된다.
◆특별전형 3개만 실시 = 대원외고는 특별전형 중 학교장추천자, 국제화, 영어능력우수자 전형을 각각 폐지한다. 대신 외국어능력우수자 전형을 신설하고, 일반전형으로 407명을 선발한다.
외국어능력우수자 전형은 내신 100점, 영어듣기 60점, 외국어에세이쓰기 40점을 적용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은 복수 지원이 불가능하다.
내신성적은 3학년 기말고사까지 전 과목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2학년 1·2학기 각각 20%, 3학년 1·2학기 각각 30%이다.
대일외고는 특별전형 중 글로벌리더, 외국어특기자, 회장·부회장전형, 학교장추천자 전형 등을 폐지한다. 대신 전 교과 성적우수자 전형, 심화교과 성적우수자 전형을 실시하며 일반전형으로 320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명덕외고는 특별전형 중 학교장추천자, 글로벌리더 전형을 각각 폐지한다. 또 기존 영어우수자전형과 전공어우수자전형을 통합해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신설한다. 특별전형 중 외국어우수자는 일반전형과 중복 지원이 불가능한 반면 교과성적우수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외고는 특별전형 중 리더십·글로벌 전형을 각각 폐지하고 심화교과 우수자·전교과 우수자·외국어우수자전형을 실시한다. 특별전형 중 외국어우수자는 일반전형과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며 성적우수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이화외고는 특별전형 중 성적우수자전형을 폐지하고, 외국어특기자, 학교장추천자 전형만 실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에 모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한영외고는 특별전형 중 학교장추천자·체육특기자 전형을 각각 폐지한 반면 교과성적우수자·영어능력우수자·전문어우수자전형을 실시한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교과성적(100점)을, 영어능력우수자 전형은 교과(30점)·비교과(10점)· 영어실기(100점)·영어듣기(40점)·인터뷰(20점)를 반영해 선발한다.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중요 = 서울권 외고들의 전형방법이 크게 변함에 따라 수험생들도 이에 맞춰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먼저 영어 듣기와 구술면접 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외고 입시가 크게 변했지만 영어듣기, 구술면접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올해 시험에서도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변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 듣기는 학교마다 출제 경향이 뚜렷하게 다르다. 이에 따라 희망 학교의 특징과 출제 경향을 잘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즉 맞춤식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술면접은 난이도가 있는 언어 사고력 문항이나 영어 독해 문항에 집중 대비해야 한다.
내신 반영 기간이 중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로 확대된 것도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내신 성적을 반영할 때 대부분 학교가 3학년 성적을 높게 반영하므로 2학년 내신 성적이 부족했더라도 만회할 수도 있다.
희망학교가 가중치 점수를 적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학교에 따라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목에 가중치를 두는 경우가 있다.
서울권 외고는 일반전형 구술면접문제를 공동출제하고 있다. 문제은행식으로 출제하며 다른 외고에서 출제된 문항의 50% 이상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권 외고도 공동출제를 한다.
2009학년도 서울권 외고 입시에서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실시하므로 큰 틀에서는 외고 지원 기회가 한번으로 줄어들었다.
지원 기회가 줄어든 만큼 지원 학교와 전형 선택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내신성적, 영어 듣기, 구술면접 시험의 준비 정도를 살펴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맞추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올해 외고 전형방법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서울권 외고들이 앞으로 내신반영비율을 더 높이고 장기적으로 특별전형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2010년도에도 입시전형의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특목고 지정 등의 업무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16개 시·도 교육청으로 이관하면 외고 입시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장세풍 기자·이춘우 리포터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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