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금리 급등..기업.개인 이자부담 급증 우려"

지역내일 2008-04-20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국제 금융시장의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인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가 급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과 개인 등에게 추가로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이자 부담이 발생해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3개월 만기 리보금리는 18일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2.9075%에 달해 최근 6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리보금리 상승폭은 16일부터 따지면 0.174%포인트를 기록, 신용위기가 불거진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6개월 만기 리보금리의 경우 상승폭이 더 커 18일 3.10875%를 기록, 0.33%포인트나 상승했다.
리보금리가 급등한 것은 영국은행연합회(BBA)가 6월로 예정됐던 조사를 앞당겨 리보금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금리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은행에 대해 곧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BBA가 조사에 나선 것은 리보금리 시스템이 회원 은행들의 정확한 금리 고시를 통해 올바르게 작동할 수 있는데 일부 은행들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음을 감추기 위해 단기자금에 고금리를 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리보금리가 실제보다낮게 책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보금리는 통상 6개월마다 재조정되는 9천억달러에 달하는 서브프라임모기지 금리의 기준이 되는 등 국제 금융거래의 중요 지표 중 하나다.
딜로직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갖고 있는 대출 중 9조달러 가량이 리보금리에 이자 비용이 연동된다.
이에 따라 리보금리 급등은 대출이 많은 기업은 물론 금융기관 등에 비용 부담을 늘리고 부동산 시장에도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주와 같은 리보금리 급등세가 유지되면 기업들의 금융 비용이 연간 180억달러 가량 증가하고 또 50만달러의 변동금리 조건 모기지를 갖고 있는 주택 소유자의 이자 부담도 월 100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june@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