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국제 금융시장의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인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가 급등, 전 세계적으로 기업과 개인 등에게 추가로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이자 부담이 발생해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3개월 만기 리보금리는 18일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2.9075%에 달해 최근 6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리보금리 상승폭은 16일부터 따지면 0.174%포인트를 기록, 신용위기가 불거진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6개월 만기 리보금리의 경우 상승폭이 더 커 18일 3.10875%를 기록, 0.33%포인트나 상승했다.
리보금리가 급등한 것은 영국은행연합회(BBA)가 6월로 예정됐던 조사를 앞당겨 리보금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금리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은행에 대해 곧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BBA가 조사에 나선 것은 리보금리 시스템이 회원 은행들의 정확한 금리 고시를 통해 올바르게 작동할 수 있는데 일부 은행들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음을 감추기 위해 단기자금에 고금리를 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리보금리가 실제보다낮게 책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보금리는 통상 6개월마다 재조정되는 9천억달러에 달하는 서브프라임모기지 금리의 기준이 되는 등 국제 금융거래의 중요 지표 중 하나다.
딜로직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갖고 있는 대출 중 9조달러 가량이 리보금리에 이자 비용이 연동된다.
이에 따라 리보금리 급등은 대출이 많은 기업은 물론 금융기관 등에 비용 부담을 늘리고 부동산 시장에도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주와 같은 리보금리 급등세가 유지되면 기업들의 금융 비용이 연간 180억달러 가량 증가하고 또 50만달러의 변동금리 조건 모기지를 갖고 있는 주택 소유자의 이자 부담도 월 100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ju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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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따르면 3개월 만기 리보금리는 18일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2.9075%에 달해 최근 6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리보금리 상승폭은 16일부터 따지면 0.174%포인트를 기록, 신용위기가 불거진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6개월 만기 리보금리의 경우 상승폭이 더 커 18일 3.10875%를 기록, 0.33%포인트나 상승했다.
리보금리가 급등한 것은 영국은행연합회(BBA)가 6월로 예정됐던 조사를 앞당겨 리보금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금리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은행에 대해 곧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BBA가 조사에 나선 것은 리보금리 시스템이 회원 은행들의 정확한 금리 고시를 통해 올바르게 작동할 수 있는데 일부 은행들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음을 감추기 위해 단기자금에 고금리를 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리보금리가 실제보다낮게 책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보금리는 통상 6개월마다 재조정되는 9천억달러에 달하는 서브프라임모기지 금리의 기준이 되는 등 국제 금융거래의 중요 지표 중 하나다.
딜로직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갖고 있는 대출 중 9조달러 가량이 리보금리에 이자 비용이 연동된다.
이에 따라 리보금리 급등은 대출이 많은 기업은 물론 금융기관 등에 비용 부담을 늘리고 부동산 시장에도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주와 같은 리보금리 급등세가 유지되면 기업들의 금융 비용이 연간 180억달러 가량 증가하고 또 50만달러의 변동금리 조건 모기지를 갖고 있는 주택 소유자의 이자 부담도 월 100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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