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20달러 코앞 … 달러화 가치 역대 최저

2분기부터 경기악화, 무역수지 5개월 연속 적자 우려

지역내일 2008-04-23 (수정 2008-04-23 오전 10:17:16)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2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60달러에까지 거래되며 그 가치가 역대 최저치로 추락한데다, 공급 차질 우려도 커졌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89달러 오른 배럴당 119.37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째 최고치 행진이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중동산 두바이유 역시 각각 115.95달러, 108.2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 상승은 미 달러화가 유로당 1.60달러를 넘는 등 가치가 최저치로 추락한 것이 주원인이 됐다. 물가상승 우려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진 탓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이와 관련, 2007년∼2008년 3월 달러/유로환율과 WTI 선물유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상관계수가 0.96에 이른다고 밝혔다. 2005년 0.67, 2006년 0.75에서 급속히 높아졌다.
구자권 석유공사 해외조사팀장은 “석유의 결제통화가 달러라는 점에서 달러화 약세의 경우 소비국에게는 실질구매력 증대를, 석유수출국에는 실질구매력 약화를 가져와 유가 강세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고유가 고착화로 국내경제에 위기감이 더하고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2분기부터 성장률이 떨어지고, 국제수지도 생각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지난달 일자리 증가폭이 20만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사정도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유 도입증가로 인한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적자가 우려된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4월 1일∼20일 수출은 215억 7000만달러(27% 증가), 수입은 255억 7700만달러(33.2%)로 4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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