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TV보고 여행 떠난다”

홈쇼핑사 여행 상품 인기 … 눈으로 직접 보고 여행지 선택

지역내일 2008-04-22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홈쇼핑사의 여행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홈쇼핑사의 경우 여행지의 상세한 정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다.
롯데홈쇼핑(www. lotteimall.com)의 경우 지난해 대비 올해(4월 21일까지) 여행 상품 매출이 무려 340%나 신장했다. 특히 지난 5일 방송한 ‘괌 4박 5일 패키지’는 분당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롯데홈쇼핑은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5월에는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월요일 휴가가 연달아 있어 여행상품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6일 새벽 0시 40분에 경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경주힐튼호텔 1박에 조식을 포함한 패키지가 14만 9000원이다.
CJ홈쇼핑에서도 3월 말 방송에서 판매한 ‘세부 여행 상품’이 한 시간에 약 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이는 지난 해 대비 시간 당 매출액이 약 30%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홈쇼핑사의 여행상품의 호황은 때문에 여행성수기 시즌이 두달 가량 앞당겨 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GS홈쇼핑은 19일 ‘사이판 여행 상품’을 판매해 650개 수량을 팔아치웠다. 액수로도 5억원이 넘는다. 4월부터 6월 출발 상품으로 기간에 따라 74만 9000원부터 122만 9000원으로 고가의 차별화된 상품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은 올들어 매주 토요일 새벽 0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여행상품을 고정 편성 중이다. 일본, 중국, 홍콩,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터키, 호주 등 지역도 다양하다.
홈쇼핑 여행 상품의 잘나가는 이유는 ‘신뢰성’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 여행 상품들이 저가 경쟁을 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지만 홈쇼핑 채널은 표시광고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는데다 판매 상품에 대한 사후 서비스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상품가격이 조금 높게 책정되더라도 홈쇼핑사의 신뢰성을 믿기 때문에 구매율이 높다. 또 짧은 시간에 많은 상품을 팔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높다.
김호성 GS홈쇼핑 상무는 “방송 매체의 특성상 여행지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며 “고가의 해외여행상품의 경우 간단한 일정표와 숙소소개 등만 보고 계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TV홈쇼핑에서는 숙박시설이나 식사, 주변 관광지, 특전 등을 자세히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사들이 홈쇼핑 진출에 적극적인 이유는 한번 홈쇼핑에 선보인 상품은 ‘홈쇼핑 판매 상품’이라는 타이틀로 인터넷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홈쇼핑은 성수기와 비수기가 따로 없다는 것도 여행업체에겐 매력적인 점이다. 비수기에 일정 판매량을 유지할 경우 항공사로부터의 성수기 좌석 배정도 한층 여유가 있어 여러모로 쓸모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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