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산버블 재연 가능성 잠재"<한은>

지역내일 2008-04-24
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중국이 최근 주가급락과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자산 버블(거품)의 가능성이 상당부분 완화됐으나 실질금리의 마이너스 현상으로 인해 저축유인이 크지 않아 자산버블이 재연될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해 있다고 한국은행이 분석했다.
24일 한은이 작성한 ''최근 중국 자산시장에서의 자금이동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작년 10월을 정점으로 최근까지 40% 이상 급락하면서 신규 개설 주식계좌수가 지난해 월평균 160만개에서 올해 2월에는 65만개로 축소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작년 11월부터 투자자금 증가세가 꺾이면서 거래량도 주춤하고 있으며 특히 당국의 투기규제와 외국인에 대한 부동산 매입 규제로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통한 부동산투자자금 유입이 올해 들어서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주식 및 부동산 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이동하면서 가계예금증가세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주식.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됐던 자금이 예금으로 환류됨에 따라 중국의 자산버블 가능성은 크게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중국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선진국 및 여타 신흥국에 근접한 수준으로 낮아지고 시가총액의 국내총생산(GDP)대비 비율도 여타국가와 비슷한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부동산 시장도 주요 투기대상인 고급주택의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과열 우려가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한은은 그러나 "중국에서 자산운용 대상이 제한돼 있고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부동산 가격이 상승 조짐을 보일 경우 이전과 같이 가계자금이 빠르게 증시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과열 양상이 재연될 가능성은 잠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부동산시장에서의 자금이 예금으로 환류한 현상에 대해 자산운용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투자대상이 주식.부동산으로 국한된 상황에서 자산가격이 반등할 조짐이 나타나면 예금이 언제든지 재유입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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