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개입보다 자율에 맡겨야"<금융硏>

지역내일 2008-04-28
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정부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보다는 자율에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송재은 연구위원은 27일 ''최근 환율 변동의 자기 실현적 측면 이해''보고서에서 "지난 3월 환율 급등 때처럼 외화 유동성 경색 우려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같은 양상을 보이거나 환율의 잦은 급등락 때는 당국의 환율 안정화 정책이 어느 정도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런 정책으로 환율이 수급 균형 수준에서 괴리를 보이면 투기적 공격 등으로 향후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며 "따라서 미세조정(경제활동 수준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환율 재정 금융 등의 정책을 조정하는 일)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외환시장 자유화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이나 무역 규모와 비교해 협소한 외환시장을 확대하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외환시장 자유화는 기초 경제 여건과 괴리된 환율 정책이나 투기적 공세에 의한 시장 교란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반면 환율의 균형 회복에 필요한 재정거래(국가 간 금리 차이를 노린 거래)를 촉진해 시장의 효율성을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한편 송 연구위원은 3월의 환율 급등은 외환의 수급에 따른 결과이기 보다는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약세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 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와 경상수지 적자 소식 등이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를 원화 약세 쪽으로 몰면서 결국 환율이 그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차액선물환시장(NDF)을 중심으로 역외세력이 합류한 게 환율 급등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