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운·장인환‘페리의거’ 100주년

일제 배후 미국인 스티븐스 처결

지역내일 2008-03-21
23일 서울과 샌프란시스코 동시 기념행사 열려

나라를 빼앗은 일본의 배후에 미국이 있음을 알았던 독립운동가들은 미국인도 처결대상으로 삼았다. 1905년 미국은 카쓰라 테프트 밀약으로 조선을 일본의 통치아래 넘겼다. 1882년 조미수호조약을 맺은 미국이 조선을 배신한 외교행태였다. 일본은 곧장 을사늑약으로 조선병탄을 시작했다.
이로부터 3년후인 1908년 3월23일 전명운 장인환 의사는 샌프란시스코 페리역에서 대한제국 외교고문 스티븐스를 저격해 처결했다. 일본의 조선침략을 후원한 미국인에 대한 전무후무한 응징이었다. 그러나 두 의사의 의거는 해방 후 한미관계 때문에 다른 의혈활동에 비해 높이 조명받지 못했다. 스티븐스는 을사늑약을 비호하고 이완용을 충신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한국과 동양의 행복이라고 하면서 한국인들은 우매하여 독립할 자격이 없다는 폭언을 일삼아 조선인의 공분을 샀다.
23일 오전 11시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전명운의사기념사업회(회장 전봉훈) 주관으로 페리의거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김 양 국가보훈처장, 김국주 광복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의거 현장인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국제학술심포지엄’과 ‘페리의거 10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미국의 대한정책과 스티븐스’가 조명된다. 전명운 의사는 붙잡힌지 97일만에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석방되었고, 장인환 의사는 25년형을 선고받고 1919년 1월 가석방되었다.
두 의사는 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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