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창우 경북 성주군수

지역내일 2008-03-24
“생산자와 산·학·연·관 긴밀한 협력이 참외 특구 성공이끌어”

“참외농사가 생명산업으로 성공한 것은 생산 농민과 행정기관, 연구기관, 농협 등이 똘똘 뭉쳤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창우 경북 성주군수는 “성주 참외는 70년 전통의 역사와 기술노하우, 가야산의 깨끗한 물, 낙동강의 비옥한 토지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돼 육질과 당도가 세계 최고수준으로 전국 참외생산의 69%, 경북의 80%가 성주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군수는 특히 “성주군청의 행정은 참외행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참외산업 육성발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성주군은 연장재배와 기능성참외 생산기술 보급, ‘참별미소’라는 공동브랜드 개발, 지리적 표시제 등록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성주참외는 유명해 판로에는 어려움을 없을 정도로 명품대접을 받지만 제값을 받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면서 “최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으로 참외가격 결정권을 성주군이 가짐으로서 가격협상력이 강화됐으며, 전자경매제도 도입, 참외규격상자 전면 보급(170만매)으로 참외유통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참외산업특구가 성주군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을 주고 있나.
△성주참외는 알아도 성주는 모른다 할 정도로 성주참외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주군은 연간 2500억 정도의 판매수입과 브랜드 가치상승효과를 가져와 600억원 정도의 순수익을 올리는 지역의 대표산업이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산지공판장 건립과 다양한 참외가공 식품개발에 따른 기업유치, 참외홍보관 준공 등 관광객 증가로 연간 6만명의 고용창출 등 유무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성주군에는 참외와 관련한 다양한 혁신주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참외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생산기반확충으로 소득향상을 가져오게 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정주의식이 높아져 농촌지역 자립형 지방화의 선도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 한미FTA등 대외개방에 따른 국내 농산물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예컨대 오렌지가 참외를 대체할 수도 있는데 대비책은.
△한·미 FTA 농산물 협상으로 참외가 직접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오렌지의 경우 3월부터 8월까지 계절관세 30%가 적용되고 7년 후에는 완전 철폐되며 오렌지와 감귤은 대체성을 인정하고 있으나 주출하시기가 경합되는 참외의 경우 대체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특히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성주군은 참외가 피해보전직불 대상 품목에 포함되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시설현대화 및 경영개선지원과, 친환경 고품질 참외생산으로 수입과일에 이길 수 있도록 각종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지역특구가 지속적으로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기위한 정부의 지원책과 성주참외특구의 발전방안은.
△성주 참외산업특구지정으로 5개 규제특례가 적용되어 지역특구장이 도매시장개설과 특화사업 식품표시사항도 직접 할 수 있고 옥외광고물 설치기준 조례와 농지법의 특례도 달리 정할 수 있지만 특례규정만 있을 뿐 정부의 재정지원은 없기 때문에 특구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재정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성주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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