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소기업과 협력해 성공 .... 중국 리닉스사 1천억 유치
사진 - 31일자방에 ... 청정바이오-리닉스MOU
경기도 부천에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일본 업체와 공동으로 유화연료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물을 사용해 연료효율을 높이고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중국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유치까지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청정바이오(대표 정인균)는 지난 27일 경기 부천시 송내동 본사에서 에멀전(emulsion)연료 전문기업인 일본 FET파워크래프트(대표 다카시 카시마)와 공동개발한 에멀전연료 제조장치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이들 기술에 대한 1000억원 투자의향서를 중국 재계 26위인 리닉스(LINIX)사와 체결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제조장비는 벙커C유와 경유, 중유 등 모든 액체연료에 물을 혼합해 유화연료를 만드는 장비로 하루 3톤까지 생산할 수 있다. 시연회에 참석한 다카시 카시마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에멀젼연료 제조장치는 기존 제조방식과 달리 물(W)과 액체연료(O)의 충돌·침투를 반복해 에멀젼을 만드는 신기술”이라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유화연료를 사용하면 물을 사용한 만큼 연료 양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효과가 있고, 자체실험 결과 공해물질 배출도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인균 청정바이오 대표는 “기존 에멀젼 연료의 연소효율 및 환경오염문제를 크게 개선했다”며 “50%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대외 석유 의존량 중 벙커C유 소비량의 10%만 절약해도 년간 7500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자체 에너지가 필요한 소규모 산업체는 물론 선박, 공장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에멀젼연료란? 물과 기름(연료유)을 섞어 기존 연료유와 동등한 화력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제3의 연료를 말한다. 유가 절감, 온실가스배출 저감 등의 효과도 있지만, 원래 연료유에 최대한 근접한 에너지효율을 내는 게 핵심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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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일본 업체와 공동으로 유화연료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물을 사용해 연료효율을 높이고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중국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유치까지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청정바이오(대표 정인균)는 지난 27일 경기 부천시 송내동 본사에서 에멀전(emulsion)연료 전문기업인 일본 FET파워크래프트(대표 다카시 카시마)와 공동개발한 에멀전연료 제조장치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이들 기술에 대한 1000억원 투자의향서를 중국 재계 26위인 리닉스(LINIX)사와 체결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제조장비는 벙커C유와 경유, 중유 등 모든 액체연료에 물을 혼합해 유화연료를 만드는 장비로 하루 3톤까지 생산할 수 있다. 시연회에 참석한 다카시 카시마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에멀젼연료 제조장치는 기존 제조방식과 달리 물(W)과 액체연료(O)의 충돌·침투를 반복해 에멀젼을 만드는 신기술”이라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유화연료를 사용하면 물을 사용한 만큼 연료 양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효과가 있고, 자체실험 결과 공해물질 배출도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인균 청정바이오 대표는 “기존 에멀젼 연료의 연소효율 및 환경오염문제를 크게 개선했다”며 “50%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대외 석유 의존량 중 벙커C유 소비량의 10%만 절약해도 년간 7500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자체 에너지가 필요한 소규모 산업체는 물론 선박, 공장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에멀젼연료란? 물과 기름(연료유)을 섞어 기존 연료유와 동등한 화력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제3의 연료를 말한다. 유가 절감, 온실가스배출 저감 등의 효과도 있지만, 원래 연료유에 최대한 근접한 에너지효율을 내는 게 핵심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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