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수준의 농업강국을 위하여
나승렬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
비판론자들은 정부가 42조원, 15조원 농특세 등 많은 투자를 하고도 농산물 수출이나 농가소득이 세계 수준에 도달한 성과가 없다고 한다.
농촌진흥청에 대해서도 녹색혁명과 식탁을 풍성하게 한 백색혁명의 성과에 안주해 시대변화에 맞는 실용연구와 기술보급에 소홀했기 때문에 폐지문제가 제기됐다고 한다.
하지만 농진청이 주도한 농업과학기술은 세계수준에 근접해 있다. 작물 품종 육성 및 재배기술은 G7수준, 농업생명공학기술은 호주와 비슷한 OECD중상위권 수준이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한국 농진청의 기술개발보급체계가 이상적인 체계라고 평가한 바 있으며 미국 중국 브라질 필리핀 등 외국에서도 농진청의 기술수준을 높게 보고 있다.
지역농업 발전의 보루
농민들은 품종 선택, 재배기술 등 어려움이 생기면 농진청에서 기술을 전수받은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해결을 호소한다. 그래서 많은 시장·군수들과 농민들은 기술센터가 농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지역농업 발전의 보루라고 인식한다.
KBS 과학카페의 인기 출연자는 농진청의 연구원들이다. 미래산업의 첨병으로서의 토종종자, 우리 몸을 살리는 발효기술 김치, 다이어트 쌀, 껍질째 먹는 배, 복분자 와인 등과 같은 기술을 개발한 사람들이 농진청의 박사들이고 방송에 소개됐다.
농진청은 박사가 841명이나 된다. 이런 역량이 혈우병과 혈전증을 치료하는 고부가가치 바이오 돼지와 체세포 복제 소의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 농진청은 세계인명사전과 국제학술지 표지에 게재된 연구원도 13명을 배출하는 등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농진청은 국제기술협력활동도 활발히 전개한다. 32개국, 11개 국제연구기관과 총 175건의 MOU를 체결하였다. 우수한 기술은 종종 특허로 연결된다. 국유특허 1717건중 농진청이 취득한 특허가 54%를 차지한다.
농업과학기술은 생산성을 높인다. 녹색혁명이후의 농업기술개발 파급효과도 크다. 81년~92년간 농업생산액 증가분의 86%(140조원)를 기여했다고 분석된다. 이는 연간 농업총생산액(06년 36조원)의 20% 수준이다. 90년 이후 농진청의 연간 평균 예산이 3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대단한 효과임을 알 수 있다.
동북아에 우리 농식품 공략
농진청은 15억의 인구가 밀집된 동북아에 우리 농식품을 공략한다는 꿈을 꾸고 있다.
이를 위해 DNA 연구, 품종육성 등 기초기반연구를 선진화시키면서, 당뇨병 치료 쌀 등 작물 기능성 연구, 발효식품 연구, 식품 안전성 기술 등을 통해 소비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고 농민에게 실익이 되는 기술개발도 강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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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렬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
비판론자들은 정부가 42조원, 15조원 농특세 등 많은 투자를 하고도 농산물 수출이나 농가소득이 세계 수준에 도달한 성과가 없다고 한다.
농촌진흥청에 대해서도 녹색혁명과 식탁을 풍성하게 한 백색혁명의 성과에 안주해 시대변화에 맞는 실용연구와 기술보급에 소홀했기 때문에 폐지문제가 제기됐다고 한다.
하지만 농진청이 주도한 농업과학기술은 세계수준에 근접해 있다. 작물 품종 육성 및 재배기술은 G7수준, 농업생명공학기술은 호주와 비슷한 OECD중상위권 수준이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한국 농진청의 기술개발보급체계가 이상적인 체계라고 평가한 바 있으며 미국 중국 브라질 필리핀 등 외국에서도 농진청의 기술수준을 높게 보고 있다.
지역농업 발전의 보루
농민들은 품종 선택, 재배기술 등 어려움이 생기면 농진청에서 기술을 전수받은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해결을 호소한다. 그래서 많은 시장·군수들과 농민들은 기술센터가 농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지역농업 발전의 보루라고 인식한다.
KBS 과학카페의 인기 출연자는 농진청의 연구원들이다. 미래산업의 첨병으로서의 토종종자, 우리 몸을 살리는 발효기술 김치, 다이어트 쌀, 껍질째 먹는 배, 복분자 와인 등과 같은 기술을 개발한 사람들이 농진청의 박사들이고 방송에 소개됐다.
농진청은 박사가 841명이나 된다. 이런 역량이 혈우병과 혈전증을 치료하는 고부가가치 바이오 돼지와 체세포 복제 소의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 농진청은 세계인명사전과 국제학술지 표지에 게재된 연구원도 13명을 배출하는 등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농진청은 국제기술협력활동도 활발히 전개한다. 32개국, 11개 국제연구기관과 총 175건의 MOU를 체결하였다. 우수한 기술은 종종 특허로 연결된다. 국유특허 1717건중 농진청이 취득한 특허가 54%를 차지한다.
농업과학기술은 생산성을 높인다. 녹색혁명이후의 농업기술개발 파급효과도 크다. 81년~92년간 농업생산액 증가분의 86%(140조원)를 기여했다고 분석된다. 이는 연간 농업총생산액(06년 36조원)의 20% 수준이다. 90년 이후 농진청의 연간 평균 예산이 3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대단한 효과임을 알 수 있다.
동북아에 우리 농식품 공략
농진청은 15억의 인구가 밀집된 동북아에 우리 농식품을 공략한다는 꿈을 꾸고 있다.
이를 위해 DNA 연구, 품종육성 등 기초기반연구를 선진화시키면서, 당뇨병 치료 쌀 등 작물 기능성 연구, 발효식품 연구, 식품 안전성 기술 등을 통해 소비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고 농민에게 실익이 되는 기술개발도 강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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