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나라 21·민주 14·무소속 1곳 우세 … 인천시, 한나라 7·민주 1·무소속 1곳 우세
4·9총선을 5일 남겨놓고 수도권인 경기·인천지역이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총 63석(경기 51석+인천 12석)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수도권의 경합지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경우 한달전만 해도 민주당 승산이 점쳐지던 곳이 5~6곳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우세지지역이 10곳을 넘고, 경합지역도 15개로 늘어났다. 반면 인천은 상대적으로 판세가 정리되고 있는 분위기다. 선거전문가들은 3곳 정도가 경합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한나라당 압승구도라고 분석했다. 타 지역에 비해 보수적인 인천은 4년전 탄핵돌풍에서도 1~2%포인트 차로 승패가 갈렸다는 것이다.
◆경기도 15곳 경합 = 4일 현재 각종 여론조사 지표와 각 당의 자체 판세분석을 종합한 결과, 경기도 51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은 21곳, 민주당은 14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용인 수지에 출마한 친박근혜계인 한선교 의원이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나머지 13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고 이천·여주와 포천·연천은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무소속 후보가 경합 중이다. 박빙을 승부를 벌이고 있는 13개 선거구의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이 30석 이상을 차지해 안정적인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지, 민주당이 20석을 넘겨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확보하는 교두보가 될지 관심이다.
여야가 모두 경합지역으로 분류한 곳은 수원 권선, 수원 영통, 성남 수정, 성남 중원, 평택 갑, 양주동두천, 안산 상록갑, 안산 단원을, 고양 덕양갑, 고양 덕양을, 남양주 갑, 시흥갑, 이천·여주, 용인 처인, 포천·연천 등 15곳이다. 수원 권선과 안산 상록갑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서고 있고 양주동두천과 안산 단원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후보단일화에 따라 양강 구도를 형성한 덕양갑에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한나라당 손범규 후보를 따돌릴 수 있을지, 친박연대 후보로 출마한 이규택 의원이 한나라당 이범관 후보에 대한 지금의 우위를 지킬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다만 이번 주 들어 성남 수정, 중원과 안산 상록갑 등에서 호남출신 결집과 영남을 중심으로 한 경제안정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도가 한나라당의 절반도 안 돼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인물이 괜찮은 민주당 후보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당 지지도와 괴리 차가 커 막판까지 선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분석했다.
◆인천 3곳 접전 = 인천지역은 한나라당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통합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맹추격하고 있다. 최근까지 발표된 언론사와 지역분위기를 고려하면 중·동·옹진, 남동을, 계양갑 3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인천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9석을 자신하고 있고, 민주당은 4석, 무소속은 2석을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남동갑 연수 남을 남갑 서구·강화갑 부평갑 부평을 등 7곳에서 강세를 띠고 있는 반면 계양을과 서·강화을 2곳은 열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계양갑과 중·동·옹진 남동을 3곳은 경합지역으로 구분, 막판 표 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계양을(송영길)만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보이고 있다. 현역의원이 출마한 계양갑, 중·동·옹진, 서구·강화갑, 남갑, 부평갑과 부평을 등 모두 6곳을 경합지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상은 의석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경합지역인 중·동·옹진의 경우 한나라당 소속 안병배 전 시의원과 이태호 전 구의원이 공천심사에 반발해 2일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 후보 지지를 선언해 막판 변수가 되고 있다. 부평갑이 경우 한나라당 조진형 후보의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학력위조, 저작권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는 등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구·강화을 지역 이경재 후보는 3선의 관록을 앞세워 여야후보를 따돌리고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남동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원복 후보도 한나라당 후보와 예측하기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백왕순·수원·인천 = 선상원·곽태영 기자 wsp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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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총선을 5일 남겨놓고 수도권인 경기·인천지역이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총 63석(경기 51석+인천 12석)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수도권의 경합지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경우 한달전만 해도 민주당 승산이 점쳐지던 곳이 5~6곳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우세지지역이 10곳을 넘고, 경합지역도 15개로 늘어났다. 반면 인천은 상대적으로 판세가 정리되고 있는 분위기다. 선거전문가들은 3곳 정도가 경합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한나라당 압승구도라고 분석했다. 타 지역에 비해 보수적인 인천은 4년전 탄핵돌풍에서도 1~2%포인트 차로 승패가 갈렸다는 것이다.
◆경기도 15곳 경합 = 4일 현재 각종 여론조사 지표와 각 당의 자체 판세분석을 종합한 결과, 경기도 51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은 21곳, 민주당은 14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용인 수지에 출마한 친박근혜계인 한선교 의원이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나머지 13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고 이천·여주와 포천·연천은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무소속 후보가 경합 중이다. 박빙을 승부를 벌이고 있는 13개 선거구의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이 30석 이상을 차지해 안정적인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지, 민주당이 20석을 넘겨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확보하는 교두보가 될지 관심이다.
여야가 모두 경합지역으로 분류한 곳은 수원 권선, 수원 영통, 성남 수정, 성남 중원, 평택 갑, 양주동두천, 안산 상록갑, 안산 단원을, 고양 덕양갑, 고양 덕양을, 남양주 갑, 시흥갑, 이천·여주, 용인 처인, 포천·연천 등 15곳이다. 수원 권선과 안산 상록갑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서고 있고 양주동두천과 안산 단원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후보단일화에 따라 양강 구도를 형성한 덕양갑에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한나라당 손범규 후보를 따돌릴 수 있을지, 친박연대 후보로 출마한 이규택 의원이 한나라당 이범관 후보에 대한 지금의 우위를 지킬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다만 이번 주 들어 성남 수정, 중원과 안산 상록갑 등에서 호남출신 결집과 영남을 중심으로 한 경제안정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도가 한나라당의 절반도 안 돼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인물이 괜찮은 민주당 후보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당 지지도와 괴리 차가 커 막판까지 선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분석했다.
◆인천 3곳 접전 = 인천지역은 한나라당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통합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맹추격하고 있다. 최근까지 발표된 언론사와 지역분위기를 고려하면 중·동·옹진, 남동을, 계양갑 3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인천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9석을 자신하고 있고, 민주당은 4석, 무소속은 2석을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남동갑 연수 남을 남갑 서구·강화갑 부평갑 부평을 등 7곳에서 강세를 띠고 있는 반면 계양을과 서·강화을 2곳은 열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계양갑과 중·동·옹진 남동을 3곳은 경합지역으로 구분, 막판 표 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계양을(송영길)만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보이고 있다. 현역의원이 출마한 계양갑, 중·동·옹진, 서구·강화갑, 남갑, 부평갑과 부평을 등 모두 6곳을 경합지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상은 의석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경합지역인 중·동·옹진의 경우 한나라당 소속 안병배 전 시의원과 이태호 전 구의원이 공천심사에 반발해 2일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 후보 지지를 선언해 막판 변수가 되고 있다. 부평갑이 경우 한나라당 조진형 후보의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학력위조, 저작권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는 등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구·강화을 지역 이경재 후보는 3선의 관록을 앞세워 여야후보를 따돌리고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남동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원복 후보도 한나라당 후보와 예측하기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백왕순·수원·인천 = 선상원·곽태영 기자 wsp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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