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상록재단)
LG상록재단은 산림회복사업 10주년을 맞아 10일 삼청공원에서 기념식을 갖고 이달말까지 산성화 정도가 심각한 공원 일대 40ha에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 포함된 토양중화제를 살포, 건강한 산림으로 되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림회복사업이란 대기오염과 산성비로 척박해진 산림 토양의 지력을 회복하는 사업으로 LG상록재단은 지난 1999년부터 여수, 안산, 안양, 인천, 서울 등 5개 지자체 12개 지역에서 약 7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LG상록재단이 건강한 숲으로 바꾼 산림의 총면적은 약 430ha로 여의도의 절반 정도에 이른다.
LG상록재단은 지난 2월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종로구 생태계 보고인 삼청공원의 토양을 조사한 결과 산성화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유용한 토양생물 증직과 비옥도 증진을 통해 죽어가는 산림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상록재단 남상건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종로구민들에게 산책과 휴식 공간 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삼청공원을 건강한 생명의 숲으로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