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회의 추진 실적 검증 … 세계 80개 대도시 시장들 참가
2009년 5월18일부터 4일간 … 기후변화박람회 동시개최
서울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대도시 협의체 ‘C40(Climate 리더십그룹)’ 3차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맡았다.
서울시는 내년 5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시내호텔에서 열리는 C40 정상회의에 52개 회원도시를 포함한 80여개 세계 주요도시 시장이 서울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과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반기문 UN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C40와 클린턴재단의 인연은 지난해 열린 뉴욕총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C40정상회의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클린턴재단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맺고, 건물에너지 합리화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클린턴재단은 런던 뉴욕 등 세계 주요 대도시들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서울총회는 2007년 뉴욕에서 열린 2차 총회의 결정사항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기후변화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다. 2년간 기후변화 사업 점검과 함께 향후 대도시 공동사업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전세계 80개 대도시 시장이 참석하는 행사인만큼 기후관련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다.
윤영철 서울시 C40총회담당관은 “기후변화 사업은 공공성을 담보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 대도시 시장들이 모이는 것에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후변화 박람회 등을 통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결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업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정상회의와 함께 코엑스에서 기후변화박람회도 개최한다. 박람회 참가대상 업체를 조사한 결과 국제기구·단체 29개, 연구기관 36개, 국내업체 224개, 국외업체 146개가 참가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박람회는 C40 서울 총회와 같은 기간 열린다. 기본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는 홍보관과 C40참가도시의 도시환경 정책을 소개하는 도시관, 기후 관련 업체와 연구기술을 소개하는 산업관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세계 기후변화에 대한 회원도시간 약정인 서울선언문도 발표한다. 서울선언문에는 대도시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방안과 산림황폐화로 인한 황사 발생 등에 대한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40사무국은 그동안 에너지 절감 사업 등을 세계 주요도시들과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3월 29일 서울시청 본관과 주요 시설의 한 시간 소등행사 역시 C40 사무국의 요청으로 가입도시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대표적 사업이다. 소등행사에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시카고 시어스 타워,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등이 포함됐다.
C40는
세계 대도시 기후협약 회의(Large Cities Climate Leadership Group).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차 정상회의에서 투표 끝에 3차 회의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됐다.
대도시의 기후변화 협약과 공동사업의 장으로 마련된 C40 총회는 리빙스턴 런던시장의 주도하에 2005년 런던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2년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며, 처음 40개 도시가 참여해 C40로 이름이 붙여진 후 지금까지 참여 도시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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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18일부터 4일간 … 기후변화박람회 동시개최
서울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대도시 협의체 ‘C40(Climate 리더십그룹)’ 3차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맡았다.
서울시는 내년 5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시내호텔에서 열리는 C40 정상회의에 52개 회원도시를 포함한 80여개 세계 주요도시 시장이 서울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과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반기문 UN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C40와 클린턴재단의 인연은 지난해 열린 뉴욕총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C40정상회의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클린턴재단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맺고, 건물에너지 합리화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클린턴재단은 런던 뉴욕 등 세계 주요 대도시들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서울총회는 2007년 뉴욕에서 열린 2차 총회의 결정사항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기후변화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다. 2년간 기후변화 사업 점검과 함께 향후 대도시 공동사업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전세계 80개 대도시 시장이 참석하는 행사인만큼 기후관련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다.
윤영철 서울시 C40총회담당관은 “기후변화 사업은 공공성을 담보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 대도시 시장들이 모이는 것에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후변화 박람회 등을 통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결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업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정상회의와 함께 코엑스에서 기후변화박람회도 개최한다. 박람회 참가대상 업체를 조사한 결과 국제기구·단체 29개, 연구기관 36개, 국내업체 224개, 국외업체 146개가 참가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박람회는 C40 서울 총회와 같은 기간 열린다. 기본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는 홍보관과 C40참가도시의 도시환경 정책을 소개하는 도시관, 기후 관련 업체와 연구기술을 소개하는 산업관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세계 기후변화에 대한 회원도시간 약정인 서울선언문도 발표한다. 서울선언문에는 대도시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방안과 산림황폐화로 인한 황사 발생 등에 대한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40사무국은 그동안 에너지 절감 사업 등을 세계 주요도시들과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3월 29일 서울시청 본관과 주요 시설의 한 시간 소등행사 역시 C40 사무국의 요청으로 가입도시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대표적 사업이다. 소등행사에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시카고 시어스 타워,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등이 포함됐다.
C40는
세계 대도시 기후협약 회의(Large Cities Climate Leadership Group).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차 정상회의에서 투표 끝에 3차 회의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됐다.
대도시의 기후변화 협약과 공동사업의 장으로 마련된 C40 총회는 리빙스턴 런던시장의 주도하에 2005년 런던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2년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며, 처음 40개 도시가 참여해 C40로 이름이 붙여진 후 지금까지 참여 도시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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