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이 2007년 매출액에서 국민일보를 제치고 11개 전국 종합일간지 중 10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내일신문은 성장성을 알아보기 위한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도 2007년 11.9%로 2위를 기록했다. 또 2003년 이후 5년 연속 흑자성장을 기록한 신문사는 조선일보와 내일신문 두 곳뿐이었다. <표 참조="">
이같은 결과는 한국언론재단이 발간하는 월간지 신문과 방송 5월호 ‘2007년 신문사 경영실적 분석’(이하 분석글)에서 드러났다.
◆ 5년간 매출 지속성장은 2곳뿐 = 분석글에 따르면 전국 종합지 11개사의 매출액 합계는 2005년 1조6069억원에서 2006년 1조7779억원, 2007년 1조8005억원으로 늘었고, 이는 2006년 10.6%, 2007년 1.3% 성정한 수치이다.
11개 전국종합지 매출액을 보면 동아일보, 세계일보, 한겨레를 제외한 7개신문이 증가한 가운데 조선일보가 40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앙일보(3420억원), 동아일보(2803억원) 순이었다.
분석글은 “전국 종합지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02년을 기점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일신문의 꾸준하고 완만한 상승세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실제 내일신문 매출액을 보면 2003년 304억원에서 2004년 333억원, 2005년 375억원, 2006년 444억원, 2007년 497억원으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5년간 매출액이 성장한 신문사는 11개 종합일간지 중 국민일보와 내일신문 두 곳뿐이다.
특히 내일신문은 2007년 매출에서 국민일보를 따라잡아 눈길을 끌었다.
◆ 내일신문 효율적 시스템이 바탕 = 기업의 성장성을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서울신문(20.6%), 내일신문(11.9%), 국민일보(9.4%) 순이었다.
서울신문의 경우 스포츠서울 매각, 버스광고 수입증가와 석간 무료신문 ‘씨티’의 인쇄로 인한 외간인쇄수입이 매출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원주주회사인 내일신문은 타 신문사와 비교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점과 전국 25개 지역에서 발간하는 지역내일신문의 꾸준한 성장이 매출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일보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앞두고 벌인 각종 문화사업과 광고수입 증대가 매출액 증가율 상승의 주요인이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약간의 증가, 동아일보는 -1.4%로 하락세를 보였다.
◆5년간 흑자기록 조선일보 내일신문뿐 = 전국 종합지의 당기순이익은 2006년, 2007년 2년 연속 흑자였다. 신문사별로는 중앙일보와 한국일보를 제외한 8개 신문이 흑자를 냈다.
분석글은 “중앙일보는 117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이는 주말신문인 ‘중앙SUNDAY’를 창간하면서 들어간 초기비용과 세무조사로 인한 법인세 비용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일보에 대해서는 임대수입과 외관수입이 줄고 구사옥 재개발로 인한 임시사옥 임차료 지급이 당기순손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2007년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곳은 동아일보(59.84%)와 문화일보(15.54%), 내일신문(10.94%) 등 세 곳이다.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곳은 조선일보와 내일신문 두 곳뿐이고, 특히 5년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내일신문이 유일했다. 내일신문의 당기순이익은 2003년 21억원에서 2004년 36억원, 2005년 40억원, 2006년 55억원, 2007년 61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한편 조선, 중앙, 동아 등 이른바 메이저 3사의 전국종합지 매출에서의 점유율은 2003년 69%를 기점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여 2004년 65%, 2005년 63%, 2006년 56.6%를 기록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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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은 성장성을 알아보기 위한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도 2007년 11.9%로 2위를 기록했다. 또 2003년 이후 5년 연속 흑자성장을 기록한 신문사는 조선일보와 내일신문 두 곳뿐이었다. <표 참조="">
이같은 결과는 한국언론재단이 발간하는 월간지 신문과 방송 5월호 ‘2007년 신문사 경영실적 분석’(이하 분석글)에서 드러났다.
◆ 5년간 매출 지속성장은 2곳뿐 = 분석글에 따르면 전국 종합지 11개사의 매출액 합계는 2005년 1조6069억원에서 2006년 1조7779억원, 2007년 1조8005억원으로 늘었고, 이는 2006년 10.6%, 2007년 1.3% 성정한 수치이다.
11개 전국종합지 매출액을 보면 동아일보, 세계일보, 한겨레를 제외한 7개신문이 증가한 가운데 조선일보가 40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앙일보(3420억원), 동아일보(2803억원) 순이었다.
분석글은 “전국 종합지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02년을 기점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일신문의 꾸준하고 완만한 상승세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실제 내일신문 매출액을 보면 2003년 304억원에서 2004년 333억원, 2005년 375억원, 2006년 444억원, 2007년 497억원으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5년간 매출액이 성장한 신문사는 11개 종합일간지 중 국민일보와 내일신문 두 곳뿐이다.
특히 내일신문은 2007년 매출에서 국민일보를 따라잡아 눈길을 끌었다.
◆ 내일신문 효율적 시스템이 바탕 = 기업의 성장성을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서울신문(20.6%), 내일신문(11.9%), 국민일보(9.4%) 순이었다.
서울신문의 경우 스포츠서울 매각, 버스광고 수입증가와 석간 무료신문 ‘씨티’의 인쇄로 인한 외간인쇄수입이 매출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원주주회사인 내일신문은 타 신문사와 비교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점과 전국 25개 지역에서 발간하는 지역내일신문의 꾸준한 성장이 매출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일보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앞두고 벌인 각종 문화사업과 광고수입 증대가 매출액 증가율 상승의 주요인이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약간의 증가, 동아일보는 -1.4%로 하락세를 보였다.
◆5년간 흑자기록 조선일보 내일신문뿐 = 전국 종합지의 당기순이익은 2006년, 2007년 2년 연속 흑자였다. 신문사별로는 중앙일보와 한국일보를 제외한 8개 신문이 흑자를 냈다.
분석글은 “중앙일보는 117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이는 주말신문인 ‘중앙SUNDAY’를 창간하면서 들어간 초기비용과 세무조사로 인한 법인세 비용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일보에 대해서는 임대수입과 외관수입이 줄고 구사옥 재개발로 인한 임시사옥 임차료 지급이 당기순손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2007년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곳은 동아일보(59.84%)와 문화일보(15.54%), 내일신문(10.94%) 등 세 곳이다.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곳은 조선일보와 내일신문 두 곳뿐이고, 특히 5년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내일신문이 유일했다. 내일신문의 당기순이익은 2003년 21억원에서 2004년 36억원, 2005년 40억원, 2006년 55억원, 2007년 61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한편 조선, 중앙, 동아 등 이른바 메이저 3사의 전국종합지 매출에서의 점유율은 2003년 69%를 기점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여 2004년 65%, 2005년 63%, 2006년 56.6%를 기록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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