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장보고대상 시상식

지역내일 2008-05-08
제2회 장보고대상 시상식

해양 강국의 꿈, 동해에 있다
장보고대상(대통령상) 경북도 “내륙·지방 한계 넘어 바다로 진출”
장보고본상(국무총리상) 이판묵 “세계 바다를 지배할 날 꿈꾼다”
장보고상(국토해양부장관상) 김용삼 김철곤 조명래 조재우 안산시 (주)영진공사 채길웅


“내륙과 지방의 한계를 넘어 해양강국의 꿈, 동해로 향한 새로운 바닷길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새로운 해상왕 장보고의 후예들이 탄생했다. 내일신문과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는 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2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장보고대상은 경북도가, 장보고본상은 이판묵 한국해양연구원 해양탐사장비연구사업단장이 받았다. 장보고상 수상자는 모두 7명이다. 김용삼 월간조선 편집장과 채길웅 고대항해 탐험연구소장, 안산시, 조명래 한국해양구조단장, (주)영진공사, 조재우 소금박물관장, 김철곤 한국무역협회 이사다.
경북도는 동해를 해양관광레저공간으로 조성하고 해양과학기술개발 및 산업화, 독도 영유권 공고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양분야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돋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김용대 부지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해양관광 해양물류 해양자원을 산업화하고 푸른 동해에 돈이 있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해는 백두산 높이보다 깊고 광활합니다. 바닷물 90%는 휘발유보다 비싸다는 해양 심층수이며 한국이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가스하이드레이트도 매장돼 있습니다. 428km에 이르는 경북 동해안은 말 그대로 절경입니다.”
김 부지사는 “민선4기 들어 가장 먼저 동해의 전진기지인 울릉도 현장을 확인했고 도청 조직을 개편하면서 해양정책과 신설을 가장 우선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경북도는 그간 버려지다시피 했던 동해바다와 동해안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도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포항~울진~울릉·독도를 잇는 해양삼각벨트를 구축하고 동해중부선 철도, 포항 신항만 등 육지 길과 뱃길을 열어 세계 속 동해로 만들 계획이다.
이판묵 단장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6000m급 심해무인잠수정을 개발한 연구팀 지휘자다. ‘해미래’에 이어 지능형 수중로봇 ‘이심이’를 개발 중이다. 이 단장은 “사람이 하기 어려운 수중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을 연구해온지 18년째”라며 지난 시간동안의 어려움을 돌이키기도 했다.
“제품을 개발한 후 시험을 할 때는 여러 대의 모형을 이용해야 하는데 해미래 시스템은 가격이 비싸 모델 하나로 시험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제한된 시간 내에 실험을 마쳐야 하는 부담감에 날씨라는 자연의 도움에도 기대야 했다. 6000m까지 내려갈 수 있는 해미래가 이십 미터 수심에서 혼난 적도 있다.
“동해 기상이 거칠어 영일만에 피항했을 때 해미래 케이블이 엉키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해저에서는 바람이 부는 방향과 정반대로 해류가 흐르고 있어서 해미래가 온누리호(탐사선) 밑으로 떠올라버린 겁니다.”
한편 장보고대상을 받은 경북도는 대통령상과 상금 1500만원, 장보고본상을 받은 이판묵 단장은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장보고상 수상자 7명은 국토해양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씩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명국 본사 대표이사와 김재철 장보고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재균 국토해양부 제2차관, 정의화 국회의원, 유삼남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