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큰집 작은집 가격차 줄었다

중대형 아파트 비해 소형아파트 가격 큰 폭 상승 … 용산 감소폭 가장 커

지역내일 2008-05-08
최근 소형아파트 가격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지역 소형아파트와 대형아파트 사이의 가격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원구, 도봉구, 용산구 등 강북지역 집값 급등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99㎡미만 아파트값 1년 5개월 사이 18% 상승 =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공급면적 서울지역 99㎡(33평) 이상과 99㎡ 미만 아파트 가격차이는 2007년 초 3.3㎡당 689만원이었던 것이 6일 현재 553만원으로 136만원 줄어들었다.
조사에 따르면 99㎡ 미만의 소형 아파트값은 2007년 3.3㎡당 1125만원에서 현재 1325만원으로 200만원 가까이 올랐다. 1년 5개월 사이에 18% 오른 것이다. 반면 중대형급 이상 아파트는 같은 기간 1814만원에서 1878만원으로 3.5% 오르는데 그쳤다.
구별로는 용산구가 소형과 중대형 이상 아파트 사이의 가격차이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2007년 초 709만원이던 가격격차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용산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서부이촌동과 한강로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아그린(82㎡)은 현재 6억1000만~6억9000만원으로 2007년 초 3억~3억5000만원에 비해 무려 3억2500만원 가량 올랐다. 2배에 육박하는 오름폭이다. 인근 대림아파트(85㎡) 현시세는 7억1000만~8억1000만원으로 2007년 초 3억2000만~3억9000만원에 비해 평균 4억500만원 상승했다.

◆금천구는 소형아파트 평균가가 대형보다 더 비싸 =
용산에 이어 도봉구(323만원→144만원), 노원구(366만원→188만원), 금천구(149만원→-6만원), 강북구(200만원→60만원)도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격차가 크게 불었다. 이들 지역은 전체 아파트 중 소형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최근의 소형아파트 가격강세가 중대형과의 격차를 메우는 원인이 된 것이다.
특히 금천구의 경우 현재 99㎡ 미만 아파트 3.3㎡당 평균가격(1022만원)이 99㎡ 이상 아파트 평균가격(1016만원)보다 오히려 6만원 높았다. 금천구는 99㎡를 조금 넘는 중형아파트가 집중 분포돼 있어 기존에도 소형과 중대형 아파트값 차이가 크지 않았을 뿐더러 최근 들어 소형아파트 투자수요까지 겹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금천구 가산동 두산아파트 79㎡는 현재 2억4000만~2억8000만원으로 2007년 초 1억9600만~2억4000만원에 비해 4200만원 올랐다. 반면 161㎡는 현재 4억5000만~5억8000만원으로 2007년 초 4억2000만~5억4000만원과 비교해 평균 35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79㎡가 19.3% 상승할 동안 161㎡는 7.3% 상승한 셈이다.
한편 중구는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롯데캐슬 베네치아가 4월 입주해 중대형 아파트 평균가격을 크게 높여 서울에서 유일하게 소형과 대형아파트 가격차이가 벌어진 곳으로 조사됐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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