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도가 한우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 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7년까지 1조 5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북 한우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우 생산비 절감, 품질 고급화, 위생 안정성 확보 등을 역점 시책으로 선정했는데 분야별 투자액은 우량송아지 안정공급 체계 구축 3천476억원, 조사료확대 생산 3천236억원, 축산물 유통투명화 3천607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한우 사육을 적정 규모인 40만마리(현재 49만마리)로 유지하고 평균 체중도 마리당 560㎏에서 615㎏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조사료 자급률은 현재 82%에서 95%로, 1등급 한우 비율은 51%에서 60%로 각각 높인다.
주요 시책을 보면 한우 생산비의 46%를 차지하는 송아지 값을 잡지 못하면 한우기반 유지가 어렵다고 보고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 30곳을 조성해 우량암소를 연간 3만마리로 유지하면서 송아지를 해마다 2만4마리를 생산해 이 중 1만8천마리는 일반 농가에 적정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게다가 한우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조사료 생산 규모를 현재 5천265㏊에서 6.6배인 3만5천㏊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한우 유통체계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한우클러스터 산업화, 축산물 유통센터 설치, 직거래 인프라 구축, 생산이력제 전면 시행, 식육점 원산지 표시제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한우협회 등 한우 생산자들을 원산지 표시 단속원으로 활용하는 등 수입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판매ㆍ유통되는 것을 철저하게 막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과 별도로 송아지생산안정 보전금을 마리당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품질고급화 장려금(마리당 10만∼20만원)과 축사 개ㆍ보수비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경북도 장원혁 축산경영과장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과 사료값 인상 등에 따라 한우농가가 최대 위기에 처했다고 보고 한우산업 육성책을 마련했다"며 "우량송아지 안정 공급, 조사료 생산 확대 등을 통해 한우산업을 살리고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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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북도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 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7년까지 1조 5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북 한우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우 생산비 절감, 품질 고급화, 위생 안정성 확보 등을 역점 시책으로 선정했는데 분야별 투자액은 우량송아지 안정공급 체계 구축 3천476억원, 조사료확대 생산 3천236억원, 축산물 유통투명화 3천607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한우 사육을 적정 규모인 40만마리(현재 49만마리)로 유지하고 평균 체중도 마리당 560㎏에서 615㎏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조사료 자급률은 현재 82%에서 95%로, 1등급 한우 비율은 51%에서 60%로 각각 높인다.
주요 시책을 보면 한우 생산비의 46%를 차지하는 송아지 값을 잡지 못하면 한우기반 유지가 어렵다고 보고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 30곳을 조성해 우량암소를 연간 3만마리로 유지하면서 송아지를 해마다 2만4마리를 생산해 이 중 1만8천마리는 일반 농가에 적정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게다가 한우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조사료 생산 규모를 현재 5천265㏊에서 6.6배인 3만5천㏊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한우 유통체계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한우클러스터 산업화, 축산물 유통센터 설치, 직거래 인프라 구축, 생산이력제 전면 시행, 식육점 원산지 표시제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한우협회 등 한우 생산자들을 원산지 표시 단속원으로 활용하는 등 수입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판매ㆍ유통되는 것을 철저하게 막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과 별도로 송아지생산안정 보전금을 마리당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품질고급화 장려금(마리당 10만∼20만원)과 축사 개ㆍ보수비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경북도 장원혁 축산경영과장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과 사료값 인상 등에 따라 한우농가가 최대 위기에 처했다고 보고 한우산업 육성책을 마련했다"며 "우량송아지 안정 공급, 조사료 생산 확대 등을 통해 한우산업을 살리고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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