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투자은행 필요성 재강조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국내은행 자산 적고 수익구조 취약해 문제”

지역내일 2008-04-17
“새 정부는 금융산업을 독자산업으로 육성, 그 자체로 성장동력을 삼고자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플레이어를 출현시켜 글로벌 금융혁신을 유도하겠다.”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은 17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의 축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4대 국내은행의 총자산(1조5000억달러)은 미국의 13%에 불과한데다 수익구조도 취약해서 금융산업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율이 8.2%로 영국(15.5%), 미국(11.1%)보다 크게 뒤진다”고 말했다. 더구나 그 동안 투자은행을 육성하지 못해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놓쳤으며 우리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기업금융의 위험떠안기(risk-taking)가 필요하다는 것. 투자은행은 첨단금융기법으로 위험분산이 가능해 고수익의 위험투자부문인 신성장동력 산업과 혁신형 중소기업에 지원이 가능하다고 이 부위원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은행 육성의 필요성이 절실하며 △세계 10위권의 탄탄한 실물경제 △높은 교육수준으로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 가능 △국민연금, 외환보유고 등 풍부한 여유자금 △리스크관리 중시경영, IT 분야 발달 등 국제 경쟁력의 잠재력 보유 등으로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만 이 부위원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축여부는 투자은행의 발전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데도 우리 기업들은 이 부분에서 특히 취약하다”며 “정부는 금융허브를 지향하고 금융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금융회사가 용이하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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