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노원·양천·중랑 탄생 20주년

성년 맞은 구청들 다양한 기념행사

지역내일 2008-05-13
송파구 기념우표 발행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노원·양천·중랑구가 올해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1988년 5월 송파구는 강동구에서, 노원구는 도봉구에서, 양천구는 강서구에서, 중랑구는 동대문구에서 갈라져 나왔다.
성년을 맞은 구청들은 다양한 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송파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송파탄생 20돌, 해피송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루체비스타가 오는 31일까지 석촌호수를 밝힌다. 20년 전 88올림픽 함성을 잠실벌에 재현하기 위해 올림픽성화가 다시 점화된다. 굴렁쇠 소년 윤태웅씨가 성화 봉송을 맡는다. 성화는 15~17일 3일간 메인무대인 석촌호수 동호변 수변데크에서 자리를 지킨다. 15일 김광선(복싱) 김수녕(양궁) 등 88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20년 만에 팬 사인회를 연다.
이와 함께 석촌호수 일대에는 각종 공연을 위한 수중 특설무대가 세워져 영화감상회와 라이브 콘서트 등도 열린다. 송파구는 20주년 기념우표도 발행(사진), 추억을 우표속에 담는다.
노원구는 14일 전국노래자랑의 열고, 24일에는 ‘함께 걸으며 만드는 우리가족 행복’이란 주제로 ‘노원가족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마들스타디움에서 출발하여 중랑천까지 5㎞, 10㎞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29일부터 6월 1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유럽의 전통미가 물씬한 ''''마리오네트 목각인형 콘서트''''가 마련됐다.
양천구도 성년맞이 행사들을 목동운동장 등에서 개최한다. 16일 ‘열린음악회’에는 거미, 렉시, 쥬얼리, 마야, 김장훈 등이 출연하는 대형 공연이 마련된다. 공연과 함께 레이저 불꽃쇼도 펼친다. 17일 ‘한마음 대축제’에서는 20개 동에서 준비한 가장행렬, 치어리더 응원전, 주민 댄스타임 등이 열린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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