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미분양아파트 감소

수도권은 전달 대비 22% 줄어 … 건설사 파격적 분양조건 주효

지역내일 2008-05-16
미분양 해소를 위한 건설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덕분에
지난 4월 올 들어 처음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물량은 10만266가구(805개 단지)로 전월(815개 단지, 10만3127가구)에 비해 2.8% 감소했다.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는 올해도 △1월10만2865가구 △2월 10만 2865가구 △3월 10만3127가구로 유지돼 왔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대조를 이뤘다. 수도권은 분양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아파트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3월 1만7751가구(204개 단지)에서 지난달에는 1만3832가구(190개 단지)로 22.1%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가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
충청권(1만4949→1만5269가구)과 호남권(1만4511→1만4589가구) 그리고 영남권(5만709→5만1318가구) 모두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증가했다.
미분양 감소, 특히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은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건설업계가 분양조건을 대폭 완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많은 건설사들이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세우며 미분양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자이’에 대해 계약금 비중을 10%에서 5%로, 중도금 비중을 60%에서 50%로 낮췄다. 중도금도 이자후불제를 무이자 융자로 바꿨다. 계약금 5%만 내면 입주 때까지 자금부담이 없게 되는 셈이다.
이 결과 초기 20%를 밑돌던 계약률이 현재 70%를 웃돌고 있다. 30평형대는 저층까지 계약이 완료됐고, 40~50평형대도 로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경기 양평에서 분양 중인 양평 ‘벽산 블루밍’도 초기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 40%는 무이자, 20%는 이자후불제를 적용한 뒤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선임연구원은 “최근 건설사들이 좋은 금융조건을 내걸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방은 좋은 분양조건을 제시해도 수요가 많지 않아 미분양이 여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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