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금융그룹 새 옷으로 새 단장(사진)
새CI 발표 … 2010년까지 월초보험료 기준 ‘톱3’ 진입 목표
태광그룹 6개 금융계열사가 기업통합이미지(CI)를 발표하고 새로운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흥국생명, 흥국쌍용화재, 흥국투자신탁, 흥국증권,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 6개사는 2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CI를 발표했다. 새CI는 지혜의 판이라는 ‘탠그램’을 소재로, 변화와 성장, 역동성을 표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나의 요소가 반복돼 새로운 모습을 형성하고 다시 성장해 가는 흥국금융가족의 성장의지와도 궤를 같이 한다는 설명이다. 색상도 기존 틀을 벗어났다. 국내 금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마젠타(magenta)’를 주요 색상으로 채택해 도전적. 역동적인 흥국의 기업 이미지를 반영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CI는 흥국생명 등 6개 금융사가 흥국이라는 대표브랜드 아래서 각기 회사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흥국 측은 6개 금융계열사의 새로운 경영목표와 비전도 제시했다. 2010년까지 통합자산 20조원 규모의 초우량 금융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비전2010’이 그것이다. 특히 보험이 강한 금융그룹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흥국 측의 전략이다. 흥국생명과 흥국쌍용화재의 통합 자산을 2010년까지 17조원, 월납 초회 보험료 300억원 규모로 키워 보험업계 ‘톱3’'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흥국생명, 흥국쌍용화재 등 보험이 ‘핵심 사업군’으로, 투신, 증권 등 자금 운용은 ‘전략 사업군’, 대출과 자산 보호 기능을 가진 2개 저축은행은 ‘지원 사업군’이 돼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흥국생명 진헌진 대표이사는 “수입 보험료 기준으로는 아직 상위권에 진입하기는 어렵겠지만 신규 계약 성과를 나타내는 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말 현재 흥국생명의 월납 초회보험료는 74억원, 흥국쌍용화재는 59억원으로 133억원이며, 자산은 8조4000억원(생명 7조2000억원, 화재 1조2000억원)규모다.
흥국측은 특히 그간 취약했던 종신, 정기보험 등 보장성 보험 상품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고, 생·손보 교차판매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그동안 업계 실적 1위를 지켜 온 방카슈랑스 등 신채널은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생보업계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인 생보사 상장이나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진 대표는 “흥국생명 상장은 상장 요건과 시장 여건을 봐가며 준비하고 금융 지주회사 전환 역시 각 계열사의 영업력과 수익성을 키운 후에 검토해볼 것이지만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자본잠식 상태인 흥국쌍용화재에 대해서는 6월 중 1500억원 안팎의 유상 증자를 단행해 자본잠식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새CI 발표 … 2010년까지 월초보험료 기준 ‘톱3’ 진입 목표
태광그룹 6개 금융계열사가 기업통합이미지(CI)를 발표하고 새로운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흥국생명, 흥국쌍용화재, 흥국투자신탁, 흥국증권,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 6개사는 2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CI를 발표했다. 새CI는 지혜의 판이라는 ‘탠그램’을 소재로, 변화와 성장, 역동성을 표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나의 요소가 반복돼 새로운 모습을 형성하고 다시 성장해 가는 흥국금융가족의 성장의지와도 궤를 같이 한다는 설명이다. 색상도 기존 틀을 벗어났다. 국내 금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마젠타(magenta)’를 주요 색상으로 채택해 도전적. 역동적인 흥국의 기업 이미지를 반영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CI는 흥국생명 등 6개 금융사가 흥국이라는 대표브랜드 아래서 각기 회사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흥국 측은 6개 금융계열사의 새로운 경영목표와 비전도 제시했다. 2010년까지 통합자산 20조원 규모의 초우량 금융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비전2010’이 그것이다. 특히 보험이 강한 금융그룹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흥국 측의 전략이다. 흥국생명과 흥국쌍용화재의 통합 자산을 2010년까지 17조원, 월납 초회 보험료 300억원 규모로 키워 보험업계 ‘톱3’'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흥국생명, 흥국쌍용화재 등 보험이 ‘핵심 사업군’으로, 투신, 증권 등 자금 운용은 ‘전략 사업군’, 대출과 자산 보호 기능을 가진 2개 저축은행은 ‘지원 사업군’이 돼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흥국생명 진헌진 대표이사는 “수입 보험료 기준으로는 아직 상위권에 진입하기는 어렵겠지만 신규 계약 성과를 나타내는 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말 현재 흥국생명의 월납 초회보험료는 74억원, 흥국쌍용화재는 59억원으로 133억원이며, 자산은 8조4000억원(생명 7조2000억원, 화재 1조2000억원)규모다.
흥국측은 특히 그간 취약했던 종신, 정기보험 등 보장성 보험 상품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고, 생·손보 교차판매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그동안 업계 실적 1위를 지켜 온 방카슈랑스 등 신채널은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생보업계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인 생보사 상장이나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진 대표는 “흥국생명 상장은 상장 요건과 시장 여건을 봐가며 준비하고 금융 지주회사 전환 역시 각 계열사의 영업력과 수익성을 키운 후에 검토해볼 것이지만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자본잠식 상태인 흥국쌍용화재에 대해서는 6월 중 1500억원 안팎의 유상 증자를 단행해 자본잠식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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