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트계, 경기도 국제보트쇼 주목

해양레저산업 육성 발판마련

지역내일 2008-04-25
6월 11일부터 화성 전곡항서… 세계요트대회도 개최

6월 11일부터 경기도 화성 전곡항에서 열리는 경기 국제보트쇼와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는 자동차 산업으로 치면 모터쇼와 F1경주대회에 비견될만한 행사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반드시 개최해야하는 국제적 이벤트다.
지난해 11월 영국해양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 첫발을 내딘 경기도는 유럽과 호주, 미국 등의 유수기업을 적극 유치한 결과, 4월 중순 현재 130개 업체가 보트쇼 참가를 확정했다.
영국의 선시커·프린세스, 독일의 바바리아, 이탈리아의 아지무트 등 굴지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처음 열리는 보트쇼지만 47년 역사를 가진 일본 요코하마 보트쇼 규모를 넘어서 두바이 및 상하이 보트쇼에 버금가는 아시아 3대 보트쇼가 될 전망이다. 두바이 보트쇼가 올해 200척 이상의 보트를 전시했는데 이미 경기 국제보트쇼는 150척을 넘었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역시 세계 랭킹 10위권 내에 드는 대부분의 팀들이 참가를 결정했다. 세계랭킹 1위 이안 윌리암스(영국), 2위 메튜 리차드(프랑스), 3위 파울로 시안(이탈리아), 4위 본 한슨(스웨덴) 등과 아메리카스컵에 출전한 아담 미노프리오(뉴질랜드) 등이 참가해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제작 요트 첫 선 = 국내에서 제작한 경기용 요트가 이번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지난 14일 공개한 경기정 G마리노는 뉴질랜드의 세계적 요트 디자이너 브렛 베켈 화이트가 디자인하고 화성에 있는 암텍사가 제작한 것으로 아메리카스컵에 출전한 요트와 성능 차이가 없다.
크랙 미첼 WMRT 사무총장은 “이제 한국이 새롭고 흥미로운 산업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며 “G마리노를 시운전한 결과 가볍고 스피드가 아주 좋다”고 극찬했다.  
도는 두 국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양레저산업이 한 차원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곧 200억원을 들인 전곡 마리나항 건설이 완료되는 대로 2011년까지 화성 제부항에 500척의 계류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구봉항에 100척, 홀곳항에 4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을 연차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안산 선감도에 2010년까지 1800여억원을 투입, 3개 권역으로 나눠 해양체험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레저선박은 1만 여대도 안되고 50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해양레저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대형 선박 시장(600억 달러)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레저용 보트의 생산방식은 대형 선박과 달리 자동차 생산방식과 유사한 조립산업이다. 보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엔진과 각종 부품 업체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다. 또 자동차 엔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자동차와 IT산업 기반만 있으면 도전해 볼 수 있는 산업이기도 하다.
더욱이 자동차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인 것도 매력적이다. 최고급 자동차 한 대가 6억원인데 반해 호화 요트는 280억원에 달한다.
김문수 지사는 “이번 행사가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시켜 국내 제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했으면 한다”며 “수도권 2400만 인구와 자동차, IT업체가 포진해 있는 경기도는 해양레저산업 육성에 필요한 조건을 갖춘 최적지”라고 말했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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