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피해가 크게 감소했다.
16일 산림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산불 발생건수는 623건으로 지난해 628건과 비슷한 수준이었
지만 건당 피해면적은 지난해 40.6ha에서 1.3ha로 크게 줄었다. 총 피해면적은 836ha로 지난해 2만5506ha
의 3% 수준에 그쳤다. 또 건당 진화시간도 지난해의 3시간 21분에서 1시간 44분으로 두 배가량 빨라졌
다.
특히 지난해에는 발령되지 않았던 건조경보가 올 봄철에 32일간이나 지속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발표결과는 산불진화 능력의 비약적인 향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산림청은 이처럼 산림피해면적이 전년의 3%로 급감한 것은 초동진화에 역점을 두고 초대형 헬기를 포
함한 35대의 진화헬기를 전국의 산불다발지역에 전진배치해 산불발생 초기에 공중과 지상에서 효과
적으로 공조진화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산림청이 추진한 '산불없는 우리고장' 캠페인 등 홍보 및 예방 활동과 국무조정실, 국방부, 행
정자치부, 농업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지역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
고 있다.
산림청은 앞으로 각 지역의 구체적인 봄철 산불방지 대책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 분석해 전국 관계관
연찬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더욱 발전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5일로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대책본부를 일상적인 운영체제
로 전환, 그동안 통제했던 등산로를 일제히 개방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도 계속되는 봄철 가뭄으
로 경북과 경기도 및 강원도의 고산지역에는 마른가지와 낙엽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이 쌓여 있는 만
큼 일부 등산로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객들도 산불조심에 계속 협조해 줄 것
을 당부했다.
대전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16일 산림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산불 발생건수는 623건으로 지난해 628건과 비슷한 수준이었
지만 건당 피해면적은 지난해 40.6ha에서 1.3ha로 크게 줄었다. 총 피해면적은 836ha로 지난해 2만5506ha
의 3% 수준에 그쳤다. 또 건당 진화시간도 지난해의 3시간 21분에서 1시간 44분으로 두 배가량 빨라졌
다.
특히 지난해에는 발령되지 않았던 건조경보가 올 봄철에 32일간이나 지속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발표결과는 산불진화 능력의 비약적인 향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산림청은 이처럼 산림피해면적이 전년의 3%로 급감한 것은 초동진화에 역점을 두고 초대형 헬기를 포
함한 35대의 진화헬기를 전국의 산불다발지역에 전진배치해 산불발생 초기에 공중과 지상에서 효과
적으로 공조진화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산림청이 추진한 '산불없는 우리고장' 캠페인 등 홍보 및 예방 활동과 국무조정실, 국방부, 행
정자치부, 농업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지역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
고 있다.
산림청은 앞으로 각 지역의 구체적인 봄철 산불방지 대책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 분석해 전국 관계관
연찬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더욱 발전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5일로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대책본부를 일상적인 운영체제
로 전환, 그동안 통제했던 등산로를 일제히 개방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도 계속되는 봄철 가뭄으
로 경북과 경기도 및 강원도의 고산지역에는 마른가지와 낙엽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이 쌓여 있는 만
큼 일부 등산로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객들도 산불조심에 계속 협조해 줄 것
을 당부했다.
대전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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