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아파트 투자선호도 크게 하락

지역내일 2008-05-26
용인특집- ⑫네티즌 2281명 조사
용인아파트 투자선호도 크게 하락
응답자 36% “투자의향 없다” … “분양시장 회복은 대출규제 완화이후”

각종 개발 호재와 뛰어난 강남 접근성,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최고의 투자처로 손꼽히며 ‘불패신화’까지 낳았던 용인 부동산시장이 빛을 잃고 있다. 특히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약세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하락폭이 커지면서 용인지역 아파트에 대한 투자선호도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실명인증 회원 2281명을 대상으로 4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대상 중 36%가 용인지역에 투자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올해 용인지역 아파트 가격 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해 32.9%만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을 뿐 34.0%는 보합, 33.2%는 하락이라고 응답했다. 상승, 보합, 하락이 비슷한 수치이긴 하지만 보합과 하락이 부정적인 응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용인지역 아파트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더구나 용인지역 아파트에 투자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6.5%가 “투자하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과거와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6년 2월 실시된 닥터아파트의 비슷한 조사에서 용인지역 투자가치를 전체 응답자의 81%가 ‘수’와 ‘우’로 평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양’과 ‘가’로 평가한 이들은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용인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이유에 대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같은 대출규제 강화를 꼽는 응답자들이 전체의 30%에 달했다. 광교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심리라는 응답은 26.4%였으며 난개발로 인한 교통체증(19.4%), 강남 아파트값 약세 지속(19.3%)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용인지역 아파트 값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5%는 ‘신분당선 개통’을, 24.5%는 ‘광교신도시 분양’을 꼽았다. 2005년 판교신도시 분양이 용인과 분당 집값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처럼 광교신도시 분양이 용인아파트 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용인지역 중대형 미분양아파트가 소진되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29.5%가 ‘대출규제 완화 이후’라고 답했고 28.6%는 ‘광교신도시 분양 이후’, 16.5%는 ‘용인 경전철 개통 이후’라고 답했다.
이민정 닥터아파트 선임애널리스트는 “신분당선이 광교신도시로 이어지면서 용인아파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상한제가 적용되는 광교신도시 분양가가 그다지 높지 않고 생활권이 용인과 달라 후광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판교신도시 분양 이후 탈락한 실수요자들이 용인분양 시장으로 뛰어든 것처럼 광교신도시 분양 이후 용인지역 미분양아파트가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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