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과의 전쟁으로 국민전환 꾀하는 MB정부
- 쇠고기 파동에 대한 국면전환을 꾀하고 있는 MB정부가 서너 가지 반전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짐. 이 중 하나가 ‘공기업과의 기획된 전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임.
우선 MB의 방중 기간 동안 국정기획수석 중심으로 전면적인 공기업 쇄신책과 실행계획이 검토되고 있음.
- 국정기획수석 중심으로 국정과제전략회의를 통해 정부 부처에 대한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 회의는 국책과제1,2 비서관, 기획조정비서관, 언론비서관, 홍보기획비서관 등이 상시 참석하고 각 부처 1급 간부와 총리실 국정운영실장 등도 참석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 특히 청와대는 다음달까지 공공기관장 교체를 대략 마무리한 뒤 정부유관협회 단체 등에 포진한 구 정권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작업에 나설 계획.
- 이는 사실상 인적청산 작업의 일환으로 전 정권 인사들이 공기업과 협회 임직원처럼 쉽게 포착되지 않는 곳곳에 포진해 반 MB담론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면서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임.
- 청와대측은 인사 및 쇠고기 파동에 따른 민심 이반의 배경에는 이들의 역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이들간의 네트워크를 파악하기 위해 모 부처의 경우 고위공직자들의 핸드폰 통화내역을 조회했다는 미획인 설도 퍼져 있음.
- 주요 공기업 이사장 등에 대해서는 MB의 방중 기간 동안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는 전언.
이에따라 일부 타깃이 된 공기업에 대해서는 사정기관의 압수수색 등 강도가 더욱 세질 것으로 예측됨.
- 인적 정리 작업에 이어 가장 고강도 반전카드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공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민영화 및 구조조정 계획 발표가 될 것으로 전망. 대략 시점상으로는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6월 10일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이는 경제살리기를 내세웠으나 최근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곡물가 등 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사라지고 MB에 대한 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만큼 여론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배경이 자리잡고 있음.
- 이에 따라 공공부문의 비효율과 낭비 등을 국민경제를 저해하는 주범으로 보고 이들의 행태를 전면적으로 공개해 대국민여론을 환기시키는 전략이 될 것으로 보임.
- 이미 국정원 검찰 감사원 등 사정기관을 통해 각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것뿐만이 아니라 공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세세한 부분까지 자료를 수집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이 과정에서 공기업 노조들이 공공개혁과 민영화에 반대할 경우 MB정부측에서는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공공부문 전반에 대해 역공을 취하면서 서민 대 공공부문 기득권의 구도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할 것으로 보임. 이를 통해 공기업 노조들을 과거 영국 대처 정부 때처럼 반시장 반민생 경제살리기의 공적으로 낙인찍는 전략이 구사될 것으로 전망됨.
● 친노세력 대표권 승계자는 안희정(B)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친노계’ 내부에서 안희정씨가 친노세력의 대표권을 승계하는 것으로 내부 입장정리가 되었다고.
-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노 전 대통령과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인사들에 따르면, 세력내부의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안씨가 통합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직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는 것.
- 한 인사는 “노 전 대통령을 승계할 수 있는 인물은 유시민 이강철 안희정 세사람”이라며 “노통의 정치적 특허권을 상속한 인물은 유시민 의원이지만, 그는 향후 정치전망이 여타 친노직계 인사들과 달라 안씨로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고 설명.
- 친노세력은 2010년 지방선거 시기가 세력복원의 타이밍이 될 것이란 정국관을 가지고 있으나 그 준비를 어떤 틀과 방식으로 해 나갈 것이냐를 놓고 생각이 갈려 있음.
- 유 의원은 호남 중심의 민주당 틀이 아닌 영남권 진보신당을 독자적으로 세워가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안씨는 기존 정당의 틀 안에서 움직이며 세력확대를 해야 한다는 입장임.
● 원혜영 체제 원내수석부대표 서갑원, 대변인-조정식(B)
- 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 체제의 수석부대표는 서갑원 의원, 원내대변인은 조정식 의원이 내정됐다고 원 신임 원내대표측 핵심관계자가 귀띔.
- 조정식 의원은 본래 손학규 대표가 지난 총선전 당 대변인에 임명할 계획이었음. 그러나 조 의원은 “총선을 위해 지역구에서 발로 뛰어야 한다”며 극구 사양하며 일찌감치 도망(?)가다시피 내려갔고 결국 선거에서 살아남아 재선의원으로 귀환했음.
- 한편,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원 의원과 후보단일화를 위해 중도사퇴한 김부겸 의원의 경우, 주변에선 한반도전략연구원장 설이 나돌고 있으나 양측은 부인하고 있음.
- 김부겸 의원측은 “아무 조건없이 단일화했고 백의종군하는 게 원칙”이라며 “당의 정체성과 노선, 비전과 대안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한만큼 이를 위해 1년간 공부할 계획을 갖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
- 김 의원은 7월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경선도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원 신임대표측에서도 “김 의원 문제를 함부로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한반도전략연구원장 설을 부인.
● 홍재형, 민주당 원내대표선거 예상밖 선전(B)
- 원혜영 의원과 이강래 의원이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쟁 끝에 ‘원혜영 원내대표’로 결론이 난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선거에서 충청권 외엔 지지표가 없을 것으로 평가받던 홍재형 의원이 1차 투표에서 당초 예상치의 두배 가량인 17표를 얻어 눈길.
- 전국정당, 정책정당화를 통한 유능한 민주당 건설을 내세워 출마한 홍 의원은 자신이 호남출신도 운동권 출신도 아닌 경제전문가인 점을 부각시켜왔음.
-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홍 의원이 결국엔 전북출신인 이강래 의원과 막판 단일화를 이뤄 원혜영- 이강래간 예측이 어려운 승부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돌았음.
- 그러나 홍 의원은 독자출마 노선을 지켜 1차전에서 원혜영(37표), 이강래(26표)에 이어 17표를 획득. 당초 충청권 중심의 8~10표 정도로 예측됐던 것보다 두배 안팎의 표를 얻을 것.
- 여기에는 3선에 원내대표 후보중 최고령인 홍 의원의 정치적 입지를 세워줘야 한다는 원혜영 지지 의원들의 배려가 작용했다는 후문.
- 이것이 홍 의원의 득표 확대와 홍 의원 지지 의원들의 원혜영 선호도를 높여 막판 결선투표에서 원 의원이 이강래 의원을 누르는 동력이 됐다고.
● 강동구청장 보궐선거 한나라-민주 팽팽(B)
- 정부와 집권여당의 중간평가 성격이 될 6·4 서울 강동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통합민주당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의 격차를 바짝 좁히고 있다는 민주당 자체 조사결과가 나오고 있음.
- 쇠고기 정국의 와중에 약 일주일 간격으로 실시된 민주당 서울시당 조사와 중앙당 조사는 민주당 이해식 후보와 한나라당 박명현 후보간 지지도 차이가 5%에서 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 서울시당의 19일 조사에서 박명현 36%, 이해식 31%였던 수치가 24일 조사에서는 39% 대 38%로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으로 변화했다는 것.
● 한나라당은 원내지도부 선임 마무리(B)
-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원내부대표단과 정조위원장 임명을 마치고 원내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했음.
- 수석원내부대표에는 주호영 의원을,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김정권 의원을 임명함. 그 외 원내부대표는 정양석(강북구갑) 김선동(도봉을) 이범례(구로갑) 박준선(용인 기흥) 윤상현(인천 남구을) 이종혁(부산진을) 이은재(여·비례) 당선자가 선임됨. 이 중 김선동, 윤상현, 이종혁은 친박계 인사로 꼽힘.
- 수석 정책조정위원장에 최경환 의원을, 제1정조위원장(법사ㆍ행정안전)은 장윤석 의원, 2정조(국방ㆍ통일외교)는 황진하 의원, 3정조(정무ㆍ예결)는 최경환 의원, 4정조(국토해양ㆍ지식경제ㆍ농림해양수산)엔 김기현 의원, 5정조(보건복지ㆍ환경노동ㆍ여성)엔 안홍준 의원, 6정조(교육ㆍ문화관광)엔 나경원 의원이 발탁됨. 이중 최경환 수석위원장이 대표적 친박인사임.
● 박근혜계 “안상수 비호감” 이재오계 “안상수 글쎄”(B)
- 김형오 의원과 안상수 의원이 출마한 국회의장직을 놓고 한나라당내 계파별 입장이 엇갈려 눈길. 박근혜계는 친 이명박 성향의 안상수 의원에 대해 비토하는 분위기.
- 김형오 의원이 썩 맘에 들진 않지만 안 의원에 대한 비호감 때문에 상대적으로 표를 얻는다는 전언임.
- 이에비해 이재오계는 당초 당대표로 안 의원을 밀었지만 이재오 의원이 미국으로 떠난 마당에 안 의원을 국회의장으로까지 지원해야되느냐를 놓고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분위기. 이재오계내에선 “알아서 찍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음.
- 이 때문에 안 의원이 전체 판세에서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하지만 안 의원이 범 이명박계의 대표선수라는 상징성이 있고 본인이 부지런히 의원들을 접촉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임.
● 한나라당 수요모임 새로운 발전 모색(C)
- 한나라당 개혁적인 젊은 의원들의 모임이었던 수요모임이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있음.
- 수요모임의 상징인 남원정은 4선(남경필) 3선(정병국 원희룡)의 중진으로 자리잡고 있어, 당내의 비판세력이 아니라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생각임. 이를 위해 부설 연구소를 꾸리고, 세력 확대도 모색한다는 계획임.
- 이들은 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할 경우, 목소리를 높인다는 생각도 있음. 만일 6·4 재보궐 선거에서 대패할 경우 박희태-정몽준이 아니라, 젊고 새로운 사람을 띄운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음. 한편 남원정의 경우 이미 각자 길이 달라 과거만큼 결속력이 나올지는 미지수임.
● 문국현 때문에 날벼락 맞은 오마이뉴스(C)
- 창조한국당이 자유선진당과 공동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면서 정체성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의 불똥이 오마이뉴스에 튀고 있음.
- 오마이뉴스에 불똥이 튀는 이유는 오마이뉴스가 문국현 현 대표를 대선 전 앞장서서 띄운 곳이기 때문임.
- 대선 전 당시 오마이뉴스는 오연호 대표가 앞장서서 문국현 대안론을 강력히 주장하며 문국현 바람을 일으켰음. 물론 대선 후 오 대표도 문 대표의 실체를 깨닫고 후회했다는 후문.
- 대선 후 일각에서 오 대표 등이 반성문을 독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창조한국당 내분을 기사화하는 정도에서 마무리했었음.
- 하지만 결국 문 대표가 선진당과 손을 잡자 그동안 오마이뉴스와 관계가 안 좋던 진보세력이 일제히 오마이뉴스에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는 것.
● 삼성 재판 관련(C)
- 삼성 재판을 맡은 민병훈 부장판사는 논리에서 변호인들이나 특검에 뒤지지 않기 위해 사건 관련 논문을 모조리 찾아 읽는 등 상당히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실제,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쟁점 정리 차원에서 법리적인 측면과 사실관계를 구분하면서 재판을 주도함.
- 민 판사는 준비절차를 하면서 재판부의 고민이 양형 산정에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냄.
- 민 판사는 “사건의 성격과 내용에 따라 증거조사를 하면 행위불법정도는 어느 정도 나타나리라 본다”며 “그런 과정에서 양형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함. 결국은 실형이냐 집행유예냐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음.
- 민 판사는 재판을 속전속결로 끝내려는 의지도 갖고 있음.
- 26일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사건을 빨리 진행하려고 모레인 수요일 준비절차를 한번 더 하고 끝내려고 했음. 하지만 변호인단과 특검측이 요구로 다음 주에 한차례 준비절차를 더 열고 그 주에 바로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해서 마무리 지을 예정임.
- 그렇게 되면 6월 중순쯤에는 이건희 회장이 법정에 직접 출석해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임.
● 법원, 재정신청사건 감소로 한숨돌려(C)
- 올해 초 확대 시행된 재정신청사건이 법원에 물밀듯이 늘어나다가 4월들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법원이 한숨을 돌리고 있음.
- 검찰수사결과에 불복해 법원에 신청하는 재정신청제도는 법원이 기소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긴장하고 있는 제도임.
- 제도 시행 초반 사건이 계속 늘어, 고등법원 인력을 대폭 늘려야 할 상황에 직면했지만 4월 이후 접수 사건이 줄어들고 있다고 함.
- 한편 검찰은 법원이 재정신청사건 심리를 통해 공소를 제기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도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 법원 입장에서는 재정신청을 심리하는 재판부는 고등법원인데, 기소하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이유를 너무 자세히 쓰면 나중에 1심 법원이 그 내용에 너무 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간단하게 쓰기로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함.
- 향후 법원이 기소결정을 내린 사건에 대해 검찰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됨.
● 경찰, 인터넷 루머에 곤혹(C)
- 경찰이 촛불집회와 거리시위 이후 각종 부정적 소문이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것과 관련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도 소문의 특성상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함.
- 최근 대표적인 사례가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인을 강제로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것과 시위대에 물대포를 쐈다는 것 등이라고 함.
- 이에 대해 경찰은 경찰방어선 앞에서 의도적으로 막아선 장애인의 휠체어를 들어서 옮겨놓은 것이 와전된 것이며, 물대포는 시위대가 앉지 못하도록 물을 뿌린 수준인데 이를 과대포장해 살수한 것으로 루머가 떠도는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함.
- 이밖에도 한 여경이 시위참석자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사진 등에 대해서도 시위대가 여경의 팔을 깨물어 이를 내치는 과정을 찍어서 마치 머리채를 잡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함.
- 하지만 경찰은 이런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만에 하나 시위대를 해산하거나 연행하는 과정에서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공격을 받을 수 있어 진압경찰에 방패도 주지 않고 정복만 입힌 상태에서 해산하고 있다고 함.
●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의 촛불시위 인식차이?(C)
- 어청수 경찰청장이 연일 촛불거리시위에 대해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 반해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은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어 양인의 행보가 뚜렷하게 대비된다고 함.
- 알려진 대로 어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일부언론의 적극적인 유도성 질문이라는 상황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수백명 사법처리" "치밀한 준비에 따른 배후가능성" 등을 언급하고 있음.
- 하지만 한 청장은 정식 기자간담회도 다른 일정을 이유로 수사부장과 경비부장 등을 통해 설명토록 하는가 하면 "집회측이 합법적인 틀내에서 행사를 진행하려는 노력이 보인다"고 말하는 등 최대한 시위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함.
- 이와 관련 시민단체 내에서도 집회관리의 일차적 책임자는 서울경찰청장이어서 경찰청장은 원칙만 언급하고, 세부적인 상황인식과 대처방침은 서울청장이 발언해야 맞는데도 어 청장이 계속 강성발언을 하는 것은 지나치게 정권핵심부의 눈치를 보는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고 함.
- 실제로 26일 촛불거리시위 3일째 되는 날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경비부장은 시위대의 배후가능성에 대해서 "현재는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몇가지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상은 있다"고 완곡한 표현을 쓴데 반해, 어 청장은 "치밀하게 준비한 흔적이 있다"고 말해 한 발 더나간 모습을 모였다고 함.
● 증권사 성과급 잔치(C)
-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이 성과급 잔치에 들어갔음.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 등은 이미 800%이상의 성과급을 얻었고 미래에셋도 1000%를 훨씬 넘는 성과급에 싱글벙글.
- 그러나 노조의 영향력과 자통법을 앞두고 있다는 점 때문에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도 있다고 함. 이들 증권사 같은 경우엔 상대적 박탈감에 허덕인다고 함.
- 지난해 이익이 많이 난 증권사들은 그러나 최소한 200~300%의 성과급을 지급, 이익잔치를 직원들에게도 돌렸음.
- 사실 증권사들은 과도한 배당논란이 일만큼 배당규모가 커져 직원들에게 불만을 사왔기 때문에 적절한 성과급 지급을 하지 않게 되면 사내분위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영진에서 적지 않은 성과급을 지급하거나 할 것으로 예상됨.
- 많은 증권사들이 주총이후에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어서 미리 지급된 곳의 성과급 비율이 높은 만큼 아직 지급하지 않은 증권사의 성과급 비율은 의외로 높아질 수도 있을 전망임.
● 기업은행 노조, 정부 민영화 추진 반대(C)
- 최근 정부가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 민영화가 급속히 진전될 조짐을 보이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있음.
- 금융공기업으로써 조속한 민영화 추진 대상으로 올라있는 기업은행 노조는 한마디로 매사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의 스타일을 못 믿겠다는 것임.
-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기업은행 민영화의 졸속 추진을 결사반대한다”며 정부가 기업은행의 민영화를 쇠고기협상으로 인해 수세에 몰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밀어붙인다면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국민적 저항과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힘.
- 만약 기업은행이 지금당장 민영화 된다면, 결국 우량 중소기업에게만 금융지원이 집중될 것이라고 함.
- 또 고용의 90%이상, GDP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대다수 중소기업은 금융지원정책에서 소외됨으로써 결국 사금융을 찾아 헤매이다가 혼란과 파탄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함.
- 노동조합 관계자는 “기업은행 민영화는 중소기업정책의 틀 속에서 보다 신중하고 거시적으로 논의 되어야 하고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중소기업과 종사자, 나아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동의 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함.
● 주택금융공사 사장 재공모에서도 22명 신청(C)
-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6일 오후 사장 공개모집을 마감한 결과 학계와 금융계, 재계 출신 인사 등 총 22명이 지원했다고 함.
-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금주 중 서류전형을 실시해 면접 대상자를 추려낸 뒤 면접심사를 거쳐 3~5배수의 사장 후보를 선발, 금융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임.
- 임원추천위원회가 공모절차를 통해 복수후보를 선발해 금융위원장에게 서면으로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함.
- 한편 주택금융공사 사장 1차 공모에서도 22명이 신청했는데 최종 추천까지간 3명의 후보 중에서 적절한 인물이 없다며 재공모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음.
- 당시 유력한 후보가 흠결이 있는 것을 검증하지 못했다가 드러나면서 재공모했다고 함.
● LG생활건강 차용석 사장(C)
- 동인이 R&D가 아닌 C&D(Connect & Development) 개념을 강조하며 외부 네트워크로부터 기술, 지식, 아이디어를 가져오는 새로운 연구개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함.
- C&D방식은 외부의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실패의 위험을 줄이면서도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 필요한 기술이라면 외부에서 개발한 기술이라도 들여와 빨리 제품화해 시장의 흐름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LG생건 차석용 사장의 생각이라고 함. 실제로 지난 2005년 차석용 사장이 부임한 후 C&D를 적극 도입한 LG생건은 신제품 출시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
● STX 계열산 동반 신용등급 받은 배경(C)
- STX그룹 계열사들이 한꺼번에 기업신용 등급을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함. 그룹 차원에서 대외 홍보차원에서 일제히 등급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동시다발적인 자금조달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4일 STX, STX엔진, STX조선의 기업신용 등급을 ''A- ''로 부여하고 STX엔파코, STX중공업에 대해선 ''BBB+'', STX팬오션은 ''A''로 평가.
- 회사채 시장 일각에서는 STX그룹의 대규모 조달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는데 최근 STX는 Aker Yards 인수, 중국 현지 대규모 조선기지 건설 등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을 꼽고 있다고 함.
- 또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증권사 신설에 실패한 STX가 기존 증권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STX그룹 입장에서는 당장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더라도 나중을 위해 자금조달 창구를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
● 동양그룹, 골든오일 접수설(c)
-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메이저가 산은캐피탈과 함께 코스닥 자원개발주인 골든오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림.
- 산은캐피탈은 계열회사인 리더스사모 투자전문회사를 통해 1600억 원을 투자, 골든오일 지분율 66.70%를 확보했으며, 동양메이저도 골드오일 CB 2140만주(주식전환시 지분율 33.79%)를 1400억 원에 매입한 것.
- 이에 증권가에선 동양그룹이 골든오일을 접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함. 동양그룹이 골든오일을 통해 지난 2006년 5월 PK2펀드가 매입한 동양시멘트 지분 49.9%(당시 매매가액 2245억 원)를 되사드리려는 수순을 밟고 있는 듯 하다는 것.
- 일부에선 동양메이저가 이번에 사들인 골든오일 전환사채를 내년 5월 주식으로 전환한 뒤 현 최대주주인 리더스PEF 지분까지 추가로 사들여 골든오일 최대주주로 등극하려고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동양시멘트가 골든오일을 통해 우회 상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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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기 파동에 대한 국면전환을 꾀하고 있는 MB정부가 서너 가지 반전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짐. 이 중 하나가 ‘공기업과의 기획된 전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임.
우선 MB의 방중 기간 동안 국정기획수석 중심으로 전면적인 공기업 쇄신책과 실행계획이 검토되고 있음.
- 국정기획수석 중심으로 국정과제전략회의를 통해 정부 부처에 대한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 회의는 국책과제1,2 비서관, 기획조정비서관, 언론비서관, 홍보기획비서관 등이 상시 참석하고 각 부처 1급 간부와 총리실 국정운영실장 등도 참석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 특히 청와대는 다음달까지 공공기관장 교체를 대략 마무리한 뒤 정부유관협회 단체 등에 포진한 구 정권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작업에 나설 계획.
- 이는 사실상 인적청산 작업의 일환으로 전 정권 인사들이 공기업과 협회 임직원처럼 쉽게 포착되지 않는 곳곳에 포진해 반 MB담론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면서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임.
- 청와대측은 인사 및 쇠고기 파동에 따른 민심 이반의 배경에는 이들의 역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이들간의 네트워크를 파악하기 위해 모 부처의 경우 고위공직자들의 핸드폰 통화내역을 조회했다는 미획인 설도 퍼져 있음.
- 주요 공기업 이사장 등에 대해서는 MB의 방중 기간 동안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는 전언.
이에따라 일부 타깃이 된 공기업에 대해서는 사정기관의 압수수색 등 강도가 더욱 세질 것으로 예측됨.
- 인적 정리 작업에 이어 가장 고강도 반전카드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공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민영화 및 구조조정 계획 발표가 될 것으로 전망. 대략 시점상으로는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6월 10일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이는 경제살리기를 내세웠으나 최근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곡물가 등 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사라지고 MB에 대한 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만큼 여론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배경이 자리잡고 있음.
- 이에 따라 공공부문의 비효율과 낭비 등을 국민경제를 저해하는 주범으로 보고 이들의 행태를 전면적으로 공개해 대국민여론을 환기시키는 전략이 될 것으로 보임.
- 이미 국정원 검찰 감사원 등 사정기관을 통해 각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것뿐만이 아니라 공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세세한 부분까지 자료를 수집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이 과정에서 공기업 노조들이 공공개혁과 민영화에 반대할 경우 MB정부측에서는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공공부문 전반에 대해 역공을 취하면서 서민 대 공공부문 기득권의 구도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할 것으로 보임. 이를 통해 공기업 노조들을 과거 영국 대처 정부 때처럼 반시장 반민생 경제살리기의 공적으로 낙인찍는 전략이 구사될 것으로 전망됨.
● 친노세력 대표권 승계자는 안희정(B)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인 ‘친노계’ 내부에서 안희정씨가 친노세력의 대표권을 승계하는 것으로 내부 입장정리가 되었다고.
-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노 전 대통령과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인사들에 따르면, 세력내부의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안씨가 통합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직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는 것.
- 한 인사는 “노 전 대통령을 승계할 수 있는 인물은 유시민 이강철 안희정 세사람”이라며 “노통의 정치적 특허권을 상속한 인물은 유시민 의원이지만, 그는 향후 정치전망이 여타 친노직계 인사들과 달라 안씨로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고 설명.
- 친노세력은 2010년 지방선거 시기가 세력복원의 타이밍이 될 것이란 정국관을 가지고 있으나 그 준비를 어떤 틀과 방식으로 해 나갈 것이냐를 놓고 생각이 갈려 있음.
- 유 의원은 호남 중심의 민주당 틀이 아닌 영남권 진보신당을 독자적으로 세워가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안씨는 기존 정당의 틀 안에서 움직이며 세력확대를 해야 한다는 입장임.
● 원혜영 체제 원내수석부대표 서갑원, 대변인-조정식(B)
- 통합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 체제의 수석부대표는 서갑원 의원, 원내대변인은 조정식 의원이 내정됐다고 원 신임 원내대표측 핵심관계자가 귀띔.
- 조정식 의원은 본래 손학규 대표가 지난 총선전 당 대변인에 임명할 계획이었음. 그러나 조 의원은 “총선을 위해 지역구에서 발로 뛰어야 한다”며 극구 사양하며 일찌감치 도망(?)가다시피 내려갔고 결국 선거에서 살아남아 재선의원으로 귀환했음.
- 한편,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원 의원과 후보단일화를 위해 중도사퇴한 김부겸 의원의 경우, 주변에선 한반도전략연구원장 설이 나돌고 있으나 양측은 부인하고 있음.
- 김부겸 의원측은 “아무 조건없이 단일화했고 백의종군하는 게 원칙”이라며 “당의 정체성과 노선, 비전과 대안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한만큼 이를 위해 1년간 공부할 계획을 갖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
- 김 의원은 7월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경선도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원 신임대표측에서도 “김 의원 문제를 함부로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한반도전략연구원장 설을 부인.
● 홍재형, 민주당 원내대표선거 예상밖 선전(B)
- 원혜영 의원과 이강래 의원이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쟁 끝에 ‘원혜영 원내대표’로 결론이 난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선거에서 충청권 외엔 지지표가 없을 것으로 평가받던 홍재형 의원이 1차 투표에서 당초 예상치의 두배 가량인 17표를 얻어 눈길.
- 전국정당, 정책정당화를 통한 유능한 민주당 건설을 내세워 출마한 홍 의원은 자신이 호남출신도 운동권 출신도 아닌 경제전문가인 점을 부각시켜왔음.
-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홍 의원이 결국엔 전북출신인 이강래 의원과 막판 단일화를 이뤄 원혜영- 이강래간 예측이 어려운 승부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돌았음.
- 그러나 홍 의원은 독자출마 노선을 지켜 1차전에서 원혜영(37표), 이강래(26표)에 이어 17표를 획득. 당초 충청권 중심의 8~10표 정도로 예측됐던 것보다 두배 안팎의 표를 얻을 것.
- 여기에는 3선에 원내대표 후보중 최고령인 홍 의원의 정치적 입지를 세워줘야 한다는 원혜영 지지 의원들의 배려가 작용했다는 후문.
- 이것이 홍 의원의 득표 확대와 홍 의원 지지 의원들의 원혜영 선호도를 높여 막판 결선투표에서 원 의원이 이강래 의원을 누르는 동력이 됐다고.
● 강동구청장 보궐선거 한나라-민주 팽팽(B)
- 정부와 집권여당의 중간평가 성격이 될 6·4 서울 강동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통합민주당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의 격차를 바짝 좁히고 있다는 민주당 자체 조사결과가 나오고 있음.
- 쇠고기 정국의 와중에 약 일주일 간격으로 실시된 민주당 서울시당 조사와 중앙당 조사는 민주당 이해식 후보와 한나라당 박명현 후보간 지지도 차이가 5%에서 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 서울시당의 19일 조사에서 박명현 36%, 이해식 31%였던 수치가 24일 조사에서는 39% 대 38%로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으로 변화했다는 것.
● 한나라당은 원내지도부 선임 마무리(B)
-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원내부대표단과 정조위원장 임명을 마치고 원내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했음.
- 수석원내부대표에는 주호영 의원을,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김정권 의원을 임명함. 그 외 원내부대표는 정양석(강북구갑) 김선동(도봉을) 이범례(구로갑) 박준선(용인 기흥) 윤상현(인천 남구을) 이종혁(부산진을) 이은재(여·비례) 당선자가 선임됨. 이 중 김선동, 윤상현, 이종혁은 친박계 인사로 꼽힘.
- 수석 정책조정위원장에 최경환 의원을, 제1정조위원장(법사ㆍ행정안전)은 장윤석 의원, 2정조(국방ㆍ통일외교)는 황진하 의원, 3정조(정무ㆍ예결)는 최경환 의원, 4정조(국토해양ㆍ지식경제ㆍ농림해양수산)엔 김기현 의원, 5정조(보건복지ㆍ환경노동ㆍ여성)엔 안홍준 의원, 6정조(교육ㆍ문화관광)엔 나경원 의원이 발탁됨. 이중 최경환 수석위원장이 대표적 친박인사임.
● 박근혜계 “안상수 비호감” 이재오계 “안상수 글쎄”(B)
- 김형오 의원과 안상수 의원이 출마한 국회의장직을 놓고 한나라당내 계파별 입장이 엇갈려 눈길. 박근혜계는 친 이명박 성향의 안상수 의원에 대해 비토하는 분위기.
- 김형오 의원이 썩 맘에 들진 않지만 안 의원에 대한 비호감 때문에 상대적으로 표를 얻는다는 전언임.
- 이에비해 이재오계는 당초 당대표로 안 의원을 밀었지만 이재오 의원이 미국으로 떠난 마당에 안 의원을 국회의장으로까지 지원해야되느냐를 놓고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분위기. 이재오계내에선 “알아서 찍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음.
- 이 때문에 안 의원이 전체 판세에서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하지만 안 의원이 범 이명박계의 대표선수라는 상징성이 있고 본인이 부지런히 의원들을 접촉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임.
● 한나라당 수요모임 새로운 발전 모색(C)
- 한나라당 개혁적인 젊은 의원들의 모임이었던 수요모임이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있음.
- 수요모임의 상징인 남원정은 4선(남경필) 3선(정병국 원희룡)의 중진으로 자리잡고 있어, 당내의 비판세력이 아니라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생각임. 이를 위해 부설 연구소를 꾸리고, 세력 확대도 모색한다는 계획임.
- 이들은 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할 경우, 목소리를 높인다는 생각도 있음. 만일 6·4 재보궐 선거에서 대패할 경우 박희태-정몽준이 아니라, 젊고 새로운 사람을 띄운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음. 한편 남원정의 경우 이미 각자 길이 달라 과거만큼 결속력이 나올지는 미지수임.
● 문국현 때문에 날벼락 맞은 오마이뉴스(C)
- 창조한국당이 자유선진당과 공동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면서 정체성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의 불똥이 오마이뉴스에 튀고 있음.
- 오마이뉴스에 불똥이 튀는 이유는 오마이뉴스가 문국현 현 대표를 대선 전 앞장서서 띄운 곳이기 때문임.
- 대선 전 당시 오마이뉴스는 오연호 대표가 앞장서서 문국현 대안론을 강력히 주장하며 문국현 바람을 일으켰음. 물론 대선 후 오 대표도 문 대표의 실체를 깨닫고 후회했다는 후문.
- 대선 후 일각에서 오 대표 등이 반성문을 독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창조한국당 내분을 기사화하는 정도에서 마무리했었음.
- 하지만 결국 문 대표가 선진당과 손을 잡자 그동안 오마이뉴스와 관계가 안 좋던 진보세력이 일제히 오마이뉴스에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는 것.
● 삼성 재판 관련(C)
- 삼성 재판을 맡은 민병훈 부장판사는 논리에서 변호인들이나 특검에 뒤지지 않기 위해 사건 관련 논문을 모조리 찾아 읽는 등 상당히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실제,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쟁점 정리 차원에서 법리적인 측면과 사실관계를 구분하면서 재판을 주도함.
- 민 판사는 준비절차를 하면서 재판부의 고민이 양형 산정에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냄.
- 민 판사는 “사건의 성격과 내용에 따라 증거조사를 하면 행위불법정도는 어느 정도 나타나리라 본다”며 “그런 과정에서 양형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함. 결국은 실형이냐 집행유예냐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음.
- 민 판사는 재판을 속전속결로 끝내려는 의지도 갖고 있음.
- 26일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사건을 빨리 진행하려고 모레인 수요일 준비절차를 한번 더 하고 끝내려고 했음. 하지만 변호인단과 특검측이 요구로 다음 주에 한차례 준비절차를 더 열고 그 주에 바로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해서 마무리 지을 예정임.
- 그렇게 되면 6월 중순쯤에는 이건희 회장이 법정에 직접 출석해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임.
● 법원, 재정신청사건 감소로 한숨돌려(C)
- 올해 초 확대 시행된 재정신청사건이 법원에 물밀듯이 늘어나다가 4월들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법원이 한숨을 돌리고 있음.
- 검찰수사결과에 불복해 법원에 신청하는 재정신청제도는 법원이 기소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긴장하고 있는 제도임.
- 제도 시행 초반 사건이 계속 늘어, 고등법원 인력을 대폭 늘려야 할 상황에 직면했지만 4월 이후 접수 사건이 줄어들고 있다고 함.
- 한편 검찰은 법원이 재정신청사건 심리를 통해 공소를 제기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도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 법원 입장에서는 재정신청을 심리하는 재판부는 고등법원인데, 기소하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이유를 너무 자세히 쓰면 나중에 1심 법원이 그 내용에 너무 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간단하게 쓰기로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함.
- 향후 법원이 기소결정을 내린 사건에 대해 검찰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됨.
● 경찰, 인터넷 루머에 곤혹(C)
- 경찰이 촛불집회와 거리시위 이후 각종 부정적 소문이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것과 관련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도 소문의 특성상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함.
- 최근 대표적인 사례가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인을 강제로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것과 시위대에 물대포를 쐈다는 것 등이라고 함.
- 이에 대해 경찰은 경찰방어선 앞에서 의도적으로 막아선 장애인의 휠체어를 들어서 옮겨놓은 것이 와전된 것이며, 물대포는 시위대가 앉지 못하도록 물을 뿌린 수준인데 이를 과대포장해 살수한 것으로 루머가 떠도는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함.
- 이밖에도 한 여경이 시위참석자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사진 등에 대해서도 시위대가 여경의 팔을 깨물어 이를 내치는 과정을 찍어서 마치 머리채를 잡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함.
- 하지만 경찰은 이런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만에 하나 시위대를 해산하거나 연행하는 과정에서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공격을 받을 수 있어 진압경찰에 방패도 주지 않고 정복만 입힌 상태에서 해산하고 있다고 함.
●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의 촛불시위 인식차이?(C)
- 어청수 경찰청장이 연일 촛불거리시위에 대해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 반해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은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어 양인의 행보가 뚜렷하게 대비된다고 함.
- 알려진 대로 어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일부언론의 적극적인 유도성 질문이라는 상황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수백명 사법처리" "치밀한 준비에 따른 배후가능성" 등을 언급하고 있음.
- 하지만 한 청장은 정식 기자간담회도 다른 일정을 이유로 수사부장과 경비부장 등을 통해 설명토록 하는가 하면 "집회측이 합법적인 틀내에서 행사를 진행하려는 노력이 보인다"고 말하는 등 최대한 시위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함.
- 이와 관련 시민단체 내에서도 집회관리의 일차적 책임자는 서울경찰청장이어서 경찰청장은 원칙만 언급하고, 세부적인 상황인식과 대처방침은 서울청장이 발언해야 맞는데도 어 청장이 계속 강성발언을 하는 것은 지나치게 정권핵심부의 눈치를 보는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고 함.
- 실제로 26일 촛불거리시위 3일째 되는 날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경비부장은 시위대의 배후가능성에 대해서 "현재는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몇가지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상은 있다"고 완곡한 표현을 쓴데 반해, 어 청장은 "치밀하게 준비한 흔적이 있다"고 말해 한 발 더나간 모습을 모였다고 함.
● 증권사 성과급 잔치(C)
-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이 성과급 잔치에 들어갔음.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 등은 이미 800%이상의 성과급을 얻었고 미래에셋도 1000%를 훨씬 넘는 성과급에 싱글벙글.
- 그러나 노조의 영향력과 자통법을 앞두고 있다는 점 때문에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도 있다고 함. 이들 증권사 같은 경우엔 상대적 박탈감에 허덕인다고 함.
- 지난해 이익이 많이 난 증권사들은 그러나 최소한 200~300%의 성과급을 지급, 이익잔치를 직원들에게도 돌렸음.
- 사실 증권사들은 과도한 배당논란이 일만큼 배당규모가 커져 직원들에게 불만을 사왔기 때문에 적절한 성과급 지급을 하지 않게 되면 사내분위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영진에서 적지 않은 성과급을 지급하거나 할 것으로 예상됨.
- 많은 증권사들이 주총이후에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어서 미리 지급된 곳의 성과급 비율이 높은 만큼 아직 지급하지 않은 증권사의 성과급 비율은 의외로 높아질 수도 있을 전망임.
● 기업은행 노조, 정부 민영화 추진 반대(C)
- 최근 정부가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 민영화가 급속히 진전될 조짐을 보이면서 노조가 반발하고 있음.
- 금융공기업으로써 조속한 민영화 추진 대상으로 올라있는 기업은행 노조는 한마디로 매사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의 스타일을 못 믿겠다는 것임.
-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기업은행 민영화의 졸속 추진을 결사반대한다”며 정부가 기업은행의 민영화를 쇠고기협상으로 인해 수세에 몰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밀어붙인다면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국민적 저항과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힘.
- 만약 기업은행이 지금당장 민영화 된다면, 결국 우량 중소기업에게만 금융지원이 집중될 것이라고 함.
- 또 고용의 90%이상, GDP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대다수 중소기업은 금융지원정책에서 소외됨으로써 결국 사금융을 찾아 헤매이다가 혼란과 파탄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함.
- 노동조합 관계자는 “기업은행 민영화는 중소기업정책의 틀 속에서 보다 신중하고 거시적으로 논의 되어야 하고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중소기업과 종사자, 나아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동의 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함.
● 주택금융공사 사장 재공모에서도 22명 신청(C)
-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6일 오후 사장 공개모집을 마감한 결과 학계와 금융계, 재계 출신 인사 등 총 22명이 지원했다고 함.
-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금주 중 서류전형을 실시해 면접 대상자를 추려낸 뒤 면접심사를 거쳐 3~5배수의 사장 후보를 선발, 금융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임.
- 임원추천위원회가 공모절차를 통해 복수후보를 선발해 금융위원장에게 서면으로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함.
- 한편 주택금융공사 사장 1차 공모에서도 22명이 신청했는데 최종 추천까지간 3명의 후보 중에서 적절한 인물이 없다며 재공모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음.
- 당시 유력한 후보가 흠결이 있는 것을 검증하지 못했다가 드러나면서 재공모했다고 함.
● LG생활건강 차용석 사장(C)
- 동인이 R&D가 아닌 C&D(Connect & Development) 개념을 강조하며 외부 네트워크로부터 기술, 지식, 아이디어를 가져오는 새로운 연구개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함.
- C&D방식은 외부의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실패의 위험을 줄이면서도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 필요한 기술이라면 외부에서 개발한 기술이라도 들여와 빨리 제품화해 시장의 흐름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LG생건 차석용 사장의 생각이라고 함. 실제로 지난 2005년 차석용 사장이 부임한 후 C&D를 적극 도입한 LG생건은 신제품 출시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
● STX 계열산 동반 신용등급 받은 배경(C)
- STX그룹 계열사들이 한꺼번에 기업신용 등급을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함. 그룹 차원에서 대외 홍보차원에서 일제히 등급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동시다발적인 자금조달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4일 STX, STX엔진, STX조선의 기업신용 등급을 ''A- ''로 부여하고 STX엔파코, STX중공업에 대해선 ''BBB+'', STX팬오션은 ''A''로 평가.
- 회사채 시장 일각에서는 STX그룹의 대규모 조달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는데 최근 STX는 Aker Yards 인수, 중국 현지 대규모 조선기지 건설 등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을 꼽고 있다고 함.
- 또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증권사 신설에 실패한 STX가 기존 증권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STX그룹 입장에서는 당장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더라도 나중을 위해 자금조달 창구를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
● 동양그룹, 골든오일 접수설(c)
-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메이저가 산은캐피탈과 함께 코스닥 자원개발주인 골든오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림.
- 산은캐피탈은 계열회사인 리더스사모 투자전문회사를 통해 1600억 원을 투자, 골든오일 지분율 66.70%를 확보했으며, 동양메이저도 골드오일 CB 2140만주(주식전환시 지분율 33.79%)를 1400억 원에 매입한 것.
- 이에 증권가에선 동양그룹이 골든오일을 접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함. 동양그룹이 골든오일을 통해 지난 2006년 5월 PK2펀드가 매입한 동양시멘트 지분 49.9%(당시 매매가액 2245억 원)를 되사드리려는 수순을 밟고 있는 듯 하다는 것.
- 일부에선 동양메이저가 이번에 사들인 골든오일 전환사채를 내년 5월 주식으로 전환한 뒤 현 최대주주인 리더스PEF 지분까지 추가로 사들여 골든오일 최대주주로 등극하려고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동양시멘트가 골든오일을 통해 우회 상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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