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업장폐기물 시설 수광산업(창원시 대원동소재)의 다이옥신 검출량이 최고 143.662ng(2001년 2월 2일 기준)으로 권고치 40ng의 3배가 훨씬 넘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는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전문조사팀(장윤석 교수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 2월과 3월에 걸쳐 도내 사업장폐기물 처리장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항목은 소각로 형식, 방지시설, 소각재 처리현황 조사 등이었으며 다이옥신 수치의 정확성을 위해 재분석까지 했다.
수광산업의 경우 지난해 평균 5.816ng에 비해 최고 25배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표 참조). 수광산업 관계자는 이해 대해 "금년 1월말 시설기반공사 후 온도 등 여러 가지 컨디션 조절이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기한에 쫓겨 조사를 의뢰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으며 포항공대 조사팀 관계자는 "컨디션 조절 문제도 있고 사업장폐기물 처리 종류 자체가 피브이씨 파이프 등이 많이 포함돼 그럴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다이옥신은 신체호르몬 분비를 어지럽히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체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현재 다이옥신 환경청 권고치는 40ng이며 2005년까지 사업장폐기물처리장 다이옥신 검출기준은 0.1ng까지 줄이는 것이 장기계획. 기준치에 대해서는 2003년 1월 1일부터 규제되며 현재는 권고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폐기물처리장은 의무적으로 연2회 검출조사를 받게 돼 있다. 이번 조사도 이 규정에 따라 수광산업이 포항공대에 의뢰한 것이다.
수광산업은 사업장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으로 악취로 인해 그 동안 민원을 많이 받아왔다. 수광산업 관계자는 "우리 사업장은 악취에 대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다이옥신 수치도 계속 낮춰갈 것"이라고 했다 또 "오는 5월말 하게 될 조사결과는 권고 기준치보다 낮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근 한국철도차량 생산3팀 관계자는 "사업장 근로자 100여명은 10여년 전부터 수시로 업무를 중단하고 지하대피소동을 벌였다"며 "바람이 우리 사업장으로 부는 여름이면 눈물, 콧물을 흘리며 조업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역환경단체는 17일 이 결과에 대해 "빠른 시일 내 이 조사결과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폐기물처리장을 담당하고 있는 창원 낙동강환경관리청은 "관계기업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손 놓고 있는 입장. 관리청 관계자는 권고기간이 언제 끝나는지 묻자 "2005년인지 언젠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가 자료를 본 뒤에서야 정확한 기한을 말했다. 또 수광산업의 다이옥신 수치에 대해 "권고기간일 뿐이라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라고만 말했다.
마창 강주화 기자 jhgang@naeil.com
표(팩스로 보냅니다)
2001년
업체 체취일 분석결과 ng-TEQ/N㎥
1회 2회 3회 평균
수광산업 2.1-2 71.736 120.832 143.662
2000년
수광산업 6.15-16 5.146 6.933 5.100 5.816
수광산업의 경우 지난해 평균 5.816ng에 비해 최고 25배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표 참조). 수광산업 관계자는 이해 대해 "금년 1월말 시설기반공사 후 온도 등 여러 가지 컨디션 조절이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기한에 쫓겨 조사를 의뢰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으며 포항공대 조사팀 관계자는 "컨디션 조절 문제도 있고 사업장폐기물 처리 종류 자체가 피브이씨 파이프 등이 많이 포함돼 그럴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다이옥신은 신체호르몬 분비를 어지럽히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체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현재 다이옥신 환경청 권고치는 40ng이며 2005년까지 사업장폐기물처리장 다이옥신 검출기준은 0.1ng까지 줄이는 것이 장기계획. 기준치에 대해서는 2003년 1월 1일부터 규제되며 현재는 권고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폐기물처리장은 의무적으로 연2회 검출조사를 받게 돼 있다. 이번 조사도 이 규정에 따라 수광산업이 포항공대에 의뢰한 것이다.
수광산업은 사업장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으로 악취로 인해 그 동안 민원을 많이 받아왔다. 수광산업 관계자는 "우리 사업장은 악취에 대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다이옥신 수치도 계속 낮춰갈 것"이라고 했다 또 "오는 5월말 하게 될 조사결과는 권고 기준치보다 낮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근 한국철도차량 생산3팀 관계자는 "사업장 근로자 100여명은 10여년 전부터 수시로 업무를 중단하고 지하대피소동을 벌였다"며 "바람이 우리 사업장으로 부는 여름이면 눈물, 콧물을 흘리며 조업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역환경단체는 17일 이 결과에 대해 "빠른 시일 내 이 조사결과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폐기물처리장을 담당하고 있는 창원 낙동강환경관리청은 "관계기업이 알아서 할 문제"라고 손 놓고 있는 입장. 관리청 관계자는 권고기간이 언제 끝나는지 묻자 "2005년인지 언젠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가 자료를 본 뒤에서야 정확한 기한을 말했다. 또 수광산업의 다이옥신 수치에 대해 "권고기간일 뿐이라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라고만 말했다.
마창 강주화 기자 jhgang@naeil.com
표(팩스로 보냅니다)
2001년
업체 체취일 분석결과 ng-TEQ/N㎥
1회 2회 3회 평균
수광산업 2.1-2 71.736 120.832 143.662
2000년
수광산업 6.15-16 5.146 6.933 5.100 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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