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4개 국가 가운데 일본 아버지의 권위가 가장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과 중국, 대만 등 동북아 4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앙케트 조사 결과 부친에 대한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본에서 눈에 띄게 낮게 조사됐다고 3일 보도했다.
조사결과 ‘부친의 권위는 항상 존중돼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한·중·대만 국민들은 80% 이상이 찬성이라고 답했으나 일본에서는 53%만이 찬성했다.
남녀의 역할분담에 대한 질문에서는 조사대상 중국과 대만 국민의 49% 이상이 ‘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부인은 집안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답했으나 일본 국민들은 32%만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남편이 실제로 가사를 돕는 빈도를 조사한 결과 일본에서는 주 1회 미만으로 나타나 4개 국가중 가장 횟수가 적었다.
기혼여성에게 결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중국과 대만에서는 80% 이상이 만족한다는 답변이었으나 한국과 일본 기혼여성들은 51%만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남편의 만족도보다 20%포인트 낮은 수치다.
오사카상업대학 이와이 교수는 “일본인은 ‘가족은 이래야 한다’는 규범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명확한 가족상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일본 남성들은 가사를 돕는 빈도가 낮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있다”며 “남편이 고민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불만도 부인들에게서 강하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오사카상업대학이 한·중·대만 연구기관들과 함께 지난 2006년 6월부터 12월까지 4개국 20~69세 국민 8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본 장유진 통신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과 중국, 대만 등 동북아 4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앙케트 조사 결과 부친에 대한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본에서 눈에 띄게 낮게 조사됐다고 3일 보도했다.
조사결과 ‘부친의 권위는 항상 존중돼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한·중·대만 국민들은 80% 이상이 찬성이라고 답했으나 일본에서는 53%만이 찬성했다.
남녀의 역할분담에 대한 질문에서는 조사대상 중국과 대만 국민의 49% 이상이 ‘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부인은 집안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답했으나 일본 국민들은 32%만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남편이 실제로 가사를 돕는 빈도를 조사한 결과 일본에서는 주 1회 미만으로 나타나 4개 국가중 가장 횟수가 적었다.
기혼여성에게 결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중국과 대만에서는 80% 이상이 만족한다는 답변이었으나 한국과 일본 기혼여성들은 51%만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남편의 만족도보다 20%포인트 낮은 수치다.
오사카상업대학 이와이 교수는 “일본인은 ‘가족은 이래야 한다’는 규범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명확한 가족상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일본 남성들은 가사를 돕는 빈도가 낮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있다”며 “남편이 고민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불만도 부인들에게서 강하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오사카상업대학이 한·중·대만 연구기관들과 함께 지난 2006년 6월부터 12월까지 4개국 20~69세 국민 8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본 장유진 통신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