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꿈에 그린’ 결혼식 선물

오래전 결혼 부부에 웨딩사진·허니문 선사

지역내일 2008-06-09
전라도 광주에 거주하는 결혼 18년차 주부 이정화(39)씨는 새로 입은 웨딩드레스가 신기하기만 하다. 남편의 턱시도 입은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영화 속 한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 모습은 바로 한화건설이 지난 6일 결혼 2년차 이상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마인드(remind) 웨딩’ 이벤트다. 리마인드 웨딩은 앙코르 결혼식을 의미한다. 결혼을 올린 부부들이 당시의 마음가짐과 분위기를 되새기며 진행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부부들이 미안함과 고마움의 마음을 담아 자녀들과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한화건설은 ‘당신(남편·아내)에게 쓰는 편지’를 주제로 사연을 공모, ‘그려 넣은 웨딩사진으로 금혼식을 맞이하시는 부모님을 위한 사연’과 ‘장애를 가진 남편을 위해 늘 사랑으로 수발해온 고마운 아내’ 등 5가족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스튜디오 웨딩촬영, 리무진 웨딩카와 와인서비스, 호텔에서의 특별한 저녁식사가 제공됐다. 특히 장미꽃잎으로 치장된 스페셜 룸에서 허니문을 맞이했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특별한 하루를 통해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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