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첫 이주민 문화 통계 조사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국내에 거주하는 노동.결혼 이주민들은 10명 중8명꼴로 이주민과 이주민 가족에 대한 한국사회의 차별이 심하다는 의견을 갖고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5월 이주민 825명을 상대로 ''이주민 문화향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용과 교육 등 생활전반의 차별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79.4%가 ''심하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조금 심하다'' 55.3%, ''심하다'' 19.2%, ''매우 심하다'' 6.9% 등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별로 없다''는 20.1%, ''전혀 없다''는 0.5%에 각각 그쳤다.
이 조사는 다문화 사회를 맞아 이주민들의 문화적 요구 및 환경 등을 파악하기 위해 문화관련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됐다.응답자들은 문화적인 측면의 어려움으로 △익숙하지 않은 한국말 43.2% △여가시간 부족 20.6% △적응하기 힘든 한국의 생활관습 19.6% △이주민에 대한 부담스런시선 13.3% 등을 꼽았다.
문화 및 여가생활 시간과 관련해서는 ''모국에 있을 때보다 적다''는 응답자가 66.3%에 달했고 ''비슷하다'' 24.1%, ''많다'' 9.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는 78.5%가 여행을 들었다.
또 한국에서 참여하고 싶은 문화교육 분야로는 24.3%가 전통예절, 음식, 요리 등 생활문화를 들었고 취미(17.8%), 문화예술(17.2%) 등 순이었다. 실제 이런 문화교육을 받아온 경험자는 응답자의 9.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새터민 102명을 상대로 별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문화적인 측면의 어려움으로 40.2%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말''을 꼽았으나 ''적응이 힘든 한국의 생활관습'' 29.4%, ''부담스런 시선'' 16.7%, ''여가시간 부족'' 7.8% 등의 순으로 답해 이주민들과는 다소 양상이 달랐다.문화와 여가생활 시간도 북한보다 ''많다''는 응답이 86.3%를 차지했다.
evan@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저>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국내에 거주하는 노동.결혼 이주민들은 10명 중8명꼴로 이주민과 이주민 가족에 대한 한국사회의 차별이 심하다는 의견을 갖고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5월 이주민 825명을 상대로 ''이주민 문화향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용과 교육 등 생활전반의 차별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79.4%가 ''심하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조금 심하다'' 55.3%, ''심하다'' 19.2%, ''매우 심하다'' 6.9% 등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별로 없다''는 20.1%, ''전혀 없다''는 0.5%에 각각 그쳤다.
이 조사는 다문화 사회를 맞아 이주민들의 문화적 요구 및 환경 등을 파악하기 위해 문화관련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됐다.응답자들은 문화적인 측면의 어려움으로 △익숙하지 않은 한국말 43.2% △여가시간 부족 20.6% △적응하기 힘든 한국의 생활관습 19.6% △이주민에 대한 부담스런시선 13.3% 등을 꼽았다.
문화 및 여가생활 시간과 관련해서는 ''모국에 있을 때보다 적다''는 응답자가 66.3%에 달했고 ''비슷하다'' 24.1%, ''많다'' 9.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는 78.5%가 여행을 들었다.
또 한국에서 참여하고 싶은 문화교육 분야로는 24.3%가 전통예절, 음식, 요리 등 생활문화를 들었고 취미(17.8%), 문화예술(17.2%) 등 순이었다. 실제 이런 문화교육을 받아온 경험자는 응답자의 9.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새터민 102명을 상대로 별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문화적인 측면의 어려움으로 40.2%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말''을 꼽았으나 ''적응이 힘든 한국의 생활관습'' 29.4%, ''부담스런 시선'' 16.7%, ''여가시간 부족'' 7.8% 등의 순으로 답해 이주민들과는 다소 양상이 달랐다.문화와 여가생활 시간도 북한보다 ''많다''는 응답이 86.3%를 차지했다.
evan@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저>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