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 눈치보기 심화..MMF 80조 육박

지역내일 2008-06-10
고객예탁금은 9조원대로 감소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의 눈치 보기가 심해지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5%대에 육박, 은행 예금의 실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은행 예금들이 이탈해 증시 주변으로 옮아가고 있지만 최근 주식시장마저 고유가 등으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들 자금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10일 자산운용협회 등에 따르면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로 인해 은행을 빠져나온 자금들이 초단기자금의 운용처이자 증시주변자금으로 분류되는 MMF(머니마켓펀드)로 몰려 5일 현재 순자산 총액 기준으로 전날보다 6천710억원이 불어난 78조8천290억원으로 8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자금 유출입 동향 기준으로는 6천560억원의 신규자금이 이날 유입됐다.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달 한 달간 은행권의 총예금은 4조9천205억원 늘어나는 데그쳐 전달의 11조8천12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절반 이상 줄었고, 저축성예금의 증가폭은 5조5천214억원으로 전달의 9조7천277억원보다 42%나 급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증권시장이 고유가의 충격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이들 자금이 본격적인 증시자금으로는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
같은 날 기준으로 고객예탁금은 전거래일보다 3천51억원이 줄어든 9조9천95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예탁금이 9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2일 이후 처음이다.
고객 예탁금은 지난달 말 11조4천억원대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이달 들어 9일까지 코스피지수가 2.33%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자 이처럼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주식형펀드에도 이달 들어 지난 5일까지 4거래일간 1천171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하루 평균 293억원의 신규자금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 센터장은 "투자자들이 고유가로 인해 국내 내수경기의 하락이 가속화할 우려가 있는 등 시장의 불투명성이 높아지자 투자에 부담을느끼면서 시중 자금이 단기적으로 부동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nadoo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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