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아파트 분양가 34% 상승

지역내일 2008-06-10
민간택지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전무
고분양가로 자금부담 적은 중소형아파트 인기

올 상반기 아파트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3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금부담이 덜 한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이 집중됐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가(3.3㎡당)는 지난 해 상반기(1020만원) 대비 33.5% 상승한 1363만원이었다. 지난 해 하반기(1173만원)와 비교해도 16.2% 올랐다.
지역별로 부산광역시가 전년(1144만원)대비 58.7% 오른 1815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을 보였다. 해운대구 일대 고급 주상복합 2곳(두산건설의 ‘두산위브더제니스’, 현대산업개발의 ‘해운대 아이파크’)의 분양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위브더제니스와 해운대 아이파크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650만원대.
올 상반기 전국 분양물량의 49.8%(3만5639가구)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은 1212만원에서 1391만원으로 14.8% 올랐다. 서울이 28.7%(1420만원→1829만원), 경기가 27.8%(980만원→1253만원) 상승했다. 그동안 분양이 지연돼 왔던 동작구 상도동, 성동구 성수동1가, 용인시 성복동 일대 등에서 고분양가 단지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인천은 1330만원에서 1057만원으로 20.5% 하락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민간택지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됐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다”며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은 분양가 상한제 본격 시행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분양가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분양가가 높아짐에 따라 올 상반기에는 자금부담이 덜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로의 수요가 급격히 몰려 청약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무난히 1순위 마감이 예상됐던 지역에서마저 중대형 아파트는 미달이 속출했다. 동일하이빌 동부센트레빌 수지자이2차 성복자이 성복힐스테이트 등 올 상반기 주목받았던 용인시 신봉동과 성복동 일대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5㎡이하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85㎡초과는 3순위에서도 미달되는 실적을 보였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감소폭이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전국에서 179곳, 7만1599가구가 분양돼 전년 상반기(7만2566가구)보다 1.4%(1007가구) 감소하는데 그쳤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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