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연쇄 인터뷰 - 민주당 홍재형 의원 인터뷰

지역내일 2008-05-09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연쇄 인터뷰 - 민주당 홍재형 의원 인터뷰
제목 : “튀지 않지만 목표는 반드시 달성”
부제 : 정관계 두루 거친 3선 경제전문가

홍재형(충북 청주상당) 의원은 3선으로 경제부총리를 거친 경제관료출신이다. 민주당 불모지로 알려졌던 충북에서 확고한 지지기반을 갖춘 것은 물론 18대 총선에서 도당위원장으로 충북지역 민주당 돌풍을 주도했다.
최근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홍 의원은 민주당의 방향을 ‘전국정당·정책정당·강한야당’으로 제시했다.

- 민주당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을 말해달라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데 그만큼 민주당의 지지도가 오르지 않는다. 민주당이 대안정당으로 자리를 굳히는 게 중요하다.
민주당은 전국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지금까지 호남당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총선에서 한나라당 보다 더 넓은 지역에서 당선자가 나왔다.
두 번째는 정책정당으로 가야 한다. 한나라당과에 대해 대안을 가진 정당이 돼야 한다.
세 번째는 강한 야당으로 가야한다. 최근 이명박 정부를 보면 준비도 없었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국민 뜻을 보면서 정부여당에 강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

-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충북이 원래 민주당 불모지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충북에서 6명의 당선자를 내며 압승했다.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를 위해서는 충청 출신 원내대표가 나와야 한다.
정책에서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은행장 2곳, 재무부 장관, 경제 부총리를 했다. 국회에서도 예결위원장 정책위의장을 했다. 경제전문가라고 자부한다.
지역균형 발전 등에서 이명박 정부에 맞서 강한 야당을 이끌 자신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신뢰감이나 안정감 균형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에 있었기 때문에 정부를 제대로 알고 있다. 정치권에 들어온지도 8년이 됐다.

- 합리적이고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야당 원내대표로는 선명성이나 투쟁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어떻게 생각하나.
정치적 성향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는 좋다고 본다. 그래야 한나라당의 대안정당으로 갈 수 있는 것 아니냐.
약하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역대정부에서 금융실명제 부동산실명제를 실제 관철했다. 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끝까지 밀고 가는 게 중요하다.
총선에서 당시 흔들리던 충북지역 통합민주당 의원을 모아 승리했다. 소리는 크지 않지만 목표를 세우고 가는 것은 간다.

- 한미FTA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
원칙적으로 찬성을 한다. 미국 시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시장이다.
하지만 농산물 등 피해분야에 대해서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사람이 자원인데 문을 열고 나가는 수밖에 없다. 미국과도 하고 일본과도 해야 한다.

- 최근 쇠고기 협상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전에 김현종 대사가 와서 앞으로 30개월 미만으로 한다. 위험부위는 안한다. 비공개회의에서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번 이명박 정부의 쇠고기 협상은 검역주권을 포기한 졸속협상이다. 일본보다도 못하다. 고시하기 전에 재협상을 해야 한다.

- 원내 대표가 된다면 앞으로 전략은.
자유선진당이나 민노당 등 비교섭단체하고도 정책연대를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통령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만큼 의회 중심 정치를 해야 한다. 타협할 것은 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잘 되는 게 우리나라가 잘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운하 지역불균형 쇠고기 문제 등은 끝까지 간다.
정치에 오래 숙달된 사람은 아닌 만큼 광범위하게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전략을 짜고 밀고 나가가겠다.
안찬수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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