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웃돕기에 인색

교육개발원, 한국사회 시민의식 조사결과

지역내일 2008-06-18
한국인이 가정에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대부분 2시간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 이웃돕기나 자원봉사에 매우 인색하고 정부기관이나 공직자, 주변국가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한국 사회의 시민의식, 사회참여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전국 68개 초등학교의 학부모 1만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사회적 자본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들과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 88%가 `2시간 이상이라고 답했다. 또 자녀 학교 발전에 대한 기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2.2%가 `‘기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통질서 준수 비율(87.7%)은 매우 높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39.5%와 40%는 각각 이웃돕기, 자원봉사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국경일 국기를 매번 게양한다는 비율은 21.1%에 불과했지만 투표에 참여한다는 응답은 85.4%로 비교적 높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개인 간 네트워크, 파트너십은 비교적 잘 형성하고 있으나 지역사회나 국가, 국제사회와의 네트워크는 미흡하고 신뢰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구는 평균 4.3명이었다. 타인에 대한 신뢰도는 배우자에 대한 신뢰도(91.5%)가 가장 높고 친구(82%), 학교 교사 (79.8%), 이웃(50%)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정부기관 및 공직자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12.6%, 7.7%로 매우 낮았다.
지역사회 주민자치활동을 인정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74%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야간에 지역사회가 안전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7%였다.
입양에 대해 인식정도의 경우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56% 수준이었다.
친구와 월간 교류 횟수는 3~5회가 34.4%로 가장 많았다. 기록·보관 중인 친구 및 동료의 전화번호수는 `400명 이상(62.3%)이 가장 많았다.
친척과는 월간 평균 4.7회 만나고 이웃과는 평균 5.9회 교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의 국제결혼을 허락하겠다는 응답은 71.7%로 높게 나타났으며 국내 외국인 근로자에대한 인식 역시 `긍정적이라는 비율이 91.2%에 달했다.
개발원 홍영란 인재정책연구본부장은 “다양한 계층간, 지역간 시민의식을 파악해 그에 따른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기부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공익성 시민단체에 대한 제도적 지원, 사회적 통합 프로그램 개발 등 여러 정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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