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경선구도 ‘복잡’

지역내일 2008-05-09

4파전 구도속 의외 카드 부상할 듯

통합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구도가 복잡한 흐름을 맞고 있다. 당초 3파전 양상으로 압축되는 듯 했으나 의외의 카드가 부상하고 내부 교통정리가 더뎌지면서 ‘다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7∼8명. 일찌감치 출마채비를 서둘러온 원혜영(3선.부천 오정), 이강래(3선.전북 남원 순창), 김부겸(3선.경기 군포) 의원 외에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내보인 인물들이 여전히 4∼5명에 달한다.
이중 충북의 홍재형(3선.충북 청주상당) 의원은 7일 공식 출사표를 던지고 경선전에 가세했다. 충청권을 대표해 원내사령탑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표명하면서 3파전양상의 경선구도를 4파전으로 바꿔놨다. 여기에 정책위의장 출신의 강봉균(3선.전북 군산) 의원도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강 의원은 최근 가까운 의원들로부터 출마를 적극 권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현(4선.경기 안양동안갑) 의원도 출마의지가 매우 강하다. 최고위원을 지낸 이미경(4선.서울 은평갑) 의원은 출마의사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원내대표 후보군이 교통정리되지 않는 데는 7월 전당대회의 지도부 선출방식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가 분리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중진그룹 내에서는 정치적 리스크가 적으면서 실속이 있는 원내대표가 오히려 주가를 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2010년 지방선거에 대비하려는 포석도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후보구도가 복잡해지면서 경선의 향배도 한층 불가측 해지고 있다. 당초 수도권-호남권의 대결이 점쳐져 온 지역구도가 수도권-호남권-충청권의 3각 대결구도로 바뀌고 같은 권역에서 복수 후보가 출전하면서 ‘각개약진’하는 형태가 될 공산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 당 대표 후보군과의 ‘짝짓기’ 구도도 경선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초 당 주변에서는 ‘정세균 대표-원혜영 원내대표’, ‘추미애 대표-이강래 원내대표’식의 구도를 점치는 시각이 많았지만 후보군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조합이 현실적으로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번 경선은 구도보다는 개인 경쟁력과 발품이 승부의 결정적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원내대표 출마를 검토해온 박주선 의원은 당 대표 출마를 적극 검토중이며 박병석 의원은 정책위의장직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직 도전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대표 출마를 검토해온 김효석 원내대표는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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