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출판사인 장서가에서 중고등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위한 ‘나의 미래 공부’ 시리즈를 발간했다.
현재 출간된 책은 경영 생명공학 화학 컴퓨터공학 천문 건축 영문 환경공학 물리 음악 언론정보 등 11권(각권 1만3000원). 앞으로 정치외교 약학 영화 심리 의학 중문 한의학 전기공학 교육학 등이 줄이어 출간될 예정이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대학 재학생이 자신의 전공을 소개해 간혹 서점가에서 주목을 받긴 했지만 대학 교수들이 해당 전공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해준 예는 거의 없다. 더군다나 수십권의 시리즈는 첫 시도이다.
자신의 전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점수에 맞춰 대학에 진학했다면 편입이나 재수를 선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고교 시절 수학이 싫어 문과를 선택하고 입시를 거쳐 경영학과로 진학했지만, 아뿔싸 수학을 모르면 경영학과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에는 너무 늦었다.
‘노가다’라고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이들도 있지만 건축가는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예술가 중에 하나다. 집을 잘 설계하고 짓는 것 외에 미적 감각이 풍부하고 공학과 화학, 법규 등에 능통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한국의 고등학교 입시는 문과와 이과, 예체능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이러한 구분이 학생들의 장래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문과로 대표되는 외국어고교를 졸업해 의대나 공대에 진학하거나 이과들이 모인 과학고를 나온 뒤 법대를 진학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적성이나 흥미는 한두번의 테스트나 검사를 가지고 재단할 수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의 교육은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설보다 야사, 사실보다 편견이 가득한 정보들이 흘러넘친다.
이 때문에 ‘나의 미래 공부’ 시리즈는 국영수로 대표되는 입시 학습서보다 자신의 인생을 좌우할 선행학습 참고서로서의 성격이 짙다.
교수의 눈높이나 대학 재학생의 눈높이가 아닌 중고생 눈높이에서 쓰여질 수 있도록 출판사 기획위원회가 다양한 방식을 제시했다. 다양한 삽화와 이미지가 눈길을 끌고 저자들도 ‘예비후배’를 위해 세심한 신경을 썼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진학상담을 해주는 교사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여질 것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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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출간된 책은 경영 생명공학 화학 컴퓨터공학 천문 건축 영문 환경공학 물리 음악 언론정보 등 11권(각권 1만3000원). 앞으로 정치외교 약학 영화 심리 의학 중문 한의학 전기공학 교육학 등이 줄이어 출간될 예정이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대학 재학생이 자신의 전공을 소개해 간혹 서점가에서 주목을 받긴 했지만 대학 교수들이 해당 전공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해준 예는 거의 없다. 더군다나 수십권의 시리즈는 첫 시도이다.
자신의 전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점수에 맞춰 대학에 진학했다면 편입이나 재수를 선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고교 시절 수학이 싫어 문과를 선택하고 입시를 거쳐 경영학과로 진학했지만, 아뿔싸 수학을 모르면 경영학과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에는 너무 늦었다.
‘노가다’라고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이들도 있지만 건축가는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예술가 중에 하나다. 집을 잘 설계하고 짓는 것 외에 미적 감각이 풍부하고 공학과 화학, 법규 등에 능통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한국의 고등학교 입시는 문과와 이과, 예체능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이러한 구분이 학생들의 장래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문과로 대표되는 외국어고교를 졸업해 의대나 공대에 진학하거나 이과들이 모인 과학고를 나온 뒤 법대를 진학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적성이나 흥미는 한두번의 테스트나 검사를 가지고 재단할 수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의 교육은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설보다 야사, 사실보다 편견이 가득한 정보들이 흘러넘친다.
이 때문에 ‘나의 미래 공부’ 시리즈는 국영수로 대표되는 입시 학습서보다 자신의 인생을 좌우할 선행학습 참고서로서의 성격이 짙다.
교수의 눈높이나 대학 재학생의 눈높이가 아닌 중고생 눈높이에서 쓰여질 수 있도록 출판사 기획위원회가 다양한 방식을 제시했다. 다양한 삽화와 이미지가 눈길을 끌고 저자들도 ‘예비후배’를 위해 세심한 신경을 썼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진학상담을 해주는 교사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여질 것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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