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고교 학업능력평가로 전환해야“

한국교육평가학회 세미나서 제기돼 … 주관식 문항 도입 주장도

지역내일 2008-06-27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했는지 평가하는 학력평가 성격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주장은 한국교육평가학회가 ‘미래교육을 위한 대학입학전형제도의 비전 탐색’ 이라는 주제로 27일 동국대에서 가진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외대 김신영 교수에 의해 제기됐다.
김 교수는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수능은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적성검사 성격의 시험보다는 고교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한 수험생에 대한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해외에서는 국가가 관여하는 대학입학시험을 고등학교 졸업자격시험과 동일시하거나 또는 졸업 시 학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3년부터 수능과목에서 영어를 제외하고 국가영어능력시험 성적으로 대체하는 것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생활영어 중심의 실용영어는 고교 1~2학년 때까지 완성하고 2~3학년 때는 대학에서 전공수학에 필요한 원서독해가 가능한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대안으로 “공통시험은 정부가 계획한 대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하고, 선택시험은 영어영역 심화과목 내용을 중심으로 학습능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며 “대학이 자율적으로 공통시험과 선택시험을 적절히 전형자료로 활용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수능의 시험내용과 문항유형, 점수보고체계, 시험의 운영방식 등을 개선하고 질 높은 문항을 출제해 변별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를 위해 객관식검사의 효율성과 주관식 문항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주관식평가 문항도입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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