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2만6000여가구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6월보다 일반분양 물량이 2600여가구 늘어나지만 지방은 4200여가구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한 사업장은 64곳 3만7233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6162가구다.
특히 그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인천 청라지구를 비롯해 김포한강·아산·교하신도시, 은평·답십리 뉴타운 물량 등이 대거 쏟아진다.
서울에서는 14곳 사업장에서 공급되는 7689가구 중 265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동대문구 답십리뉴타운12구역에서 ‘한신휴플러스’ 82~146㎡ 141가구중 51가구를, 현대건설과 태영건설은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에서 전용면적 84~134㎡ 3511가구 중 17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지상 30~39층 주상복합 3개동 162~321㎡ 617가구 중 538가구를, 대림산업은 용산구 신계동 재개발사업장에서 79~185㎡ 699가구 중 436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30곳 사업장에서 1만552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일반공급 물량은 1만1594가구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모든 물량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첫 분양을 시작하는 김포 한강신도시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청라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20블록에 620가구, 서해종합건설이 22블록에서 336가구, 광명주택이 15블록에서 263가구를 중소형(86~114㎡) 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우남건설이 131~250㎡ 120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편 동탄신도시에서는 타운하우스가 대거 공급된다. 대우건설이 99가구(140~222㎡), 청도건설 49가구(215~257㎡), 롯데건설 34가구(256~312㎡), 영동건설 40가구(265~302㎡)를 동시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20곳 사업장에서 1만4018가구 중 1만191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특히 개발 호재가 많고 교통 여건이 좋은 충남 아산신도시와 천안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많다.
요진건설산업은 충남 아산신도시 배방택지지구에서 28~30층 주상복합 11개동 규모의 78~218㎡ 1479가구를, 대한주택공사는 아산신도시 2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464가구(126~160㎡)를 공급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에서는 한양이 1020가구(110㎡), 중흥건설이 10년 임대 504가구(109~110㎡)를 일반분양하고 동일하이빌은 천안시 쌍용동 도시개발사업구역 5블록에서 106~288㎡ 96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이르면 7월에는 주택 건축비에 단품슬라이딩제도가 도입돼 주택 분양가가 1∼2% 가량 오를 전망이므로 분양가상한제 물량도 가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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