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이 ‘몰래’ 장남 결혼식을 치러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처장은 지난 28일 낮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장남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경호처에 따르면 김 처장은 이날 장남 동욱(33)씨의 결혼식을 앞두고 경호처 직원들에게조차 청첩장을 돌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예전부터 김 처장을 알던 일부 지인들을 제외하고는 청와대 내에서도 당일까지 결혼식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
최근 쇠고기 파문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경우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경호처측은 설명했다.
김수병 경호처 공보관은 “청와대 수석들도 대부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축의금도 받지 않았다”면서 “친정인 군(軍)에서도 일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결혼식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공보관은 “최근 정국 상황이 엄중한데 가족문제로 지인들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게 처장의 뜻”이라며 “결혼식 사실이 외부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거듭 보안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며칠 전 김 처장으로부터 “장남 결혼식이 있으나 조촐하게 치르려고 한다”는 보고를 받고 축하 화환만 보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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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처장은 지난 28일 낮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장남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경호처에 따르면 김 처장은 이날 장남 동욱(33)씨의 결혼식을 앞두고 경호처 직원들에게조차 청첩장을 돌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예전부터 김 처장을 알던 일부 지인들을 제외하고는 청와대 내에서도 당일까지 결혼식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
최근 쇠고기 파문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경우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경호처측은 설명했다.
김수병 경호처 공보관은 “청와대 수석들도 대부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축의금도 받지 않았다”면서 “친정인 군(軍)에서도 일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결혼식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공보관은 “최근 정국 상황이 엄중한데 가족문제로 지인들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게 처장의 뜻”이라며 “결혼식 사실이 외부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거듭 보안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며칠 전 김 처장으로부터 “장남 결혼식이 있으나 조촐하게 치르려고 한다”는 보고를 받고 축하 화환만 보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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