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부실요인.관리실태 일제 점검

지역내일 2008-07-07
기업.가계대출, 부동산PF 등에 중점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김호준 기자 =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상대로 대출자산의 건전성과 위험 관리능력 등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6일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저축은행, 카드사 등 금융권역별 부실 위험 요인과 관리 실태에 대한 합동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기 하강이 금융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기관에 대한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의 후속 조치"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외형 확대 경쟁으로 급증한 기업.가계대출이 경기 위축 때부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리금 상환 동향과 업종별 대출 연체율, 사후 관리실태, 여신심사 체계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은행과 저축은행에 몰려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의 경우 건설경기가 악화되면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 집중 점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주고객층이 경기를 가장 먼저 타는 영세 사업자와 서민인 점을 감안해 여신 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또 고유가와 경기 침체 등의 우려로 증시가 요동침에 따라 주식 투자자금과 펀드 자금의 유출입 동향, 해외펀드 투자 실태, 증권사의 신용융자 실태 등을 분석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신용카드사들의 경우 회원 확보를 위해 모집인을 늘리면서 장기 무이자 할부와 같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과당 경쟁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점을 주시하고 모집 실태와 자산 건전성 등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보험사와 캐피털사 등다른 금융회사도 건전성 관리에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 중이며 금융회사들의 각종 파생상품 판매 및 운용 현황도 점검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달 중에 점검을 마치고 금융권의 종합적인 위험 관리와 감독 방안을 내놓을 예정으로, 직접적인 대출 규제와 같은 방법보다 여신 심사와 사후 관리.감독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금융회사의 건전성 지표를 볼 때 급격한 부실화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지만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종합 점검을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kms1234@yna.co.krhoj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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